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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 실적·수주·주가 '트리플 랠리'…3Q 본격 턴어라운드

  • 2025.10.27(월) 15:55

3Q 수익성 3년 만 최고…광양 전구체 내재화 효과
고함량 양극재 판매 확대…"탈중국 수혜도 본격화"
"고유 밸류체인 완성, 중장기 수익성 구조 진입"

포스코퓨처엠이 주력인 에너지 소재 부문의 실적 회복에 힘입어 3분기 수익성을 대폭 끌어올렸다. 광양 전구체 공장 가동률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면서 고정비 부담이 줄었고 양극재 판매가 늘어나며 수익성이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7일 포스코퓨처엠은 연결 기준 3분기 매출액 8748억원, 영업이익 66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2%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4775% 급증했다. 당기순이익도 464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영업이익률은 7.6%로 2022년 3분기 이후 최고 수준이다.

핵심 사업인 에너지 소재 부문이 실적 반등을 이끌었다. 이 부문 매출은 5334억원, 영업이익은 474억원으로 지난해 158억원 적자에서 단숨에 흑자로 돌아섰다. 광양 공장에서 생산된 고함량 니켈 양극재(N86, N65)의 판매가 늘어나며 가동률이 오르고 이에 따른 단위당 고정비 개선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여기에 재고평가 충당금 일부 환입도 이익 확대에 기여했다.

기초소재 부문은 매출 3414억원, 영업이익 193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6.6% 감소했으나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다. 플랜트 매출 감소와 유가 변동에 따른 화성품 마진 축소가 영향을 미쳤다.

광양 전구체 공장은 올해 준공 이후 본격 양산 체제에 돌입하며 '원료-반제품-양극재'로 이어지는 완전한 밸류체인을 완성했다. 업계는 "전구체 내재화를 통해 수익성이 눈에 띄게 개선되기 시작했다"며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턴어라운드 구간에 들어섰다"고 평가한다.

포스코퓨처엠 분기 실적./그래픽=비즈워치

재무구조도 크게 개선됐다. 부채비율은 전년(192.3%)의 절반 수준인 104.0%로 낮아졌고, 순차입금 비율은 66.6%로 1년 전보다 47.7%포인트(p) 하락했다.

이 같은 흐름에 주가도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달 들어 전일까지 68.6% 급등했다. 배터리 소재 사업의 성장성과 광양 공장 안정화에 대한 기대가 맞물리며 투자심리가 회복된 결과다.

증권가는 이번 실적을 단기 반등이 아닌 구조적 체질 개선의 신호로 보고 있다. 이안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포스코퓨처엠은 단기 실적보다 북미 시장 대응력과 비(非)중국 원자재 공급망을 확보한 점이 돋보인다"며 "미국의 대(對)중국 제재가 지속되는 가운데 완성차·배터리 셀 기업들이 비중국 벤더 확보를 서두르고 있다. 포스코그룹을 중심으로 이미 관련 수주가 진행 중이며 향후에도 추가 계약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최근 포스코퓨처엠은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2027년 10월부터 2031년 9월까지 4년간 약 6710억원 규모 천연흑연 음극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2011년 음극재 사업 진출 이후 최대 규모의 장기계약이다. 협의에 따라 공급기간이 최대 10년까지 연장될 경우, 총액은 1조7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번 계약은 미·중 무역분쟁이 배터리와 핵심 광물로 확전되는 시점에 체결돼 의미가 크다. 미국과 서방 완성차 기업들이 중국산 소재 의존도를 줄이는 '탈중국' 전략을 강화하는 가운데 포스코퓨처엠이 북미 공급망의 핵심 축으로 부상한 것이다.

이 연구원은 "향후에도 이 같은 대규모 계약이 지속될 것"이라며 "다만 인조흑연 중심의 수율 개선과 양극재 가동률 불확실성은 단기 실적 모멘텀을 제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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