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가 보통주 자사주를 취득 후 소각해 주주가치를 높일 방침이다.
미래에셋대우는 19일 보통주 자기주식 800만주를 취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자사주 취득규모는 800만주, 약 720억원으로 유통주식수의 1.5% 수준이다.
해당 주식은 취득 후 공시 이후 3개월 이내에 주식시장에서 매수해 소각할 예정이다. 미래에셋대우가 연초 올해 연결기준 목표 실적으로 세전이익 1조원을 내세우고 성과를 주주들과 함께 나눌 수 있는 주주정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힌 것의 일환이다.
강성범 미래에셋대우 경영혁신부문대표는 "이번 자사주 취득 및 소각은 올해 초 공식적으로 밝힌 주주친화정책"이라며 "앞으로도 실적 규모에 따라 추가적인 주주친화정책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래에셋대우는 투자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투자은행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지난해보다 50% 성장한 연결 세전이익 1조원 목표를 달성하고 주주들과 성과를 공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주주친화적 정책을 적극 시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