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초 BNP파리바와의 합작관계를 끝내고 홀로서기에 나선 신한자산운용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지난달 ETF 브랜드명을 '스마트(SMART)'에서 '쏠(SOL)'로 바꾼 데 이어 첫 상품으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구성종목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개념을 적용한 ETF를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신한자산운용은 14일 국내 최초로 S&P500지수 구성종목을 유니버스로 삼아 ESG 스코어로 스크리닝한 후 종목을 선정하는 'SOL 미국S&P500ESG ETF'를 한국거래소에 신규 상장한다고 밝혔다.
SOL 미국S&P500ESG ETF는 신한운용이 ETF 브랜드명을 SOL로 변경한 이후 처음으로 상장하는 ETF다.
김정현 신한운용 ETF운용센터장은 "투자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미국 투자와 ESG의 결합을 고민해 이번 상품을 내놓게 됐다"며 "미국 대표지수인 S&P500에 장기 투자를 건강하게 할 수 있는 ESG 비타민을 보강한 상품인 만큼 특히 연금 투자에 활용하기 적합하다"고 말했다.
김 센터장은 "앞으로도 투자를 통해 수익을 얻는 동시에 세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