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코스닥시장 상장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한국기술신용평가(KTCB)와 손을 맞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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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한국거래소는 한국기술신용평가와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 전문평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우수 기술기업의 코스닥시장 상장 활성화를 목적으로 전문평가업무 등과 관련한 상호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MOU 체결로 기술특례 상장 전문평가기관은 23개로 확대됐다.
기업이 기술특례 상장을 하기 위해서는 거래소가 지정한 전문평가기관 중 두 곳에서 평가를 신청해야 한다. 두 곳 모두에서 'BBB' 등급 이상, 이 중 한 곳에서는 'A'등급을 받아야 상장을 신청할 수 있다.
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기술특례 신청 회사 수는 2018년 36사, 2019년 47사, 2020년 57사, 2021년 81사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남욱 한국기술신용평가 대표이사는 "차별화된 기술특허정보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기술신용평가서비스를 자본시장에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순욱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은 "지속적인 전문평가기관 확충을 통해 우수 기술기업의 자본시장 접근성이 한층 개선되면서 기술평가 충실도가 지속적으로 제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