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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유렉스 손잡고 파생상품 성장동력 발굴 나선다

  • 2022.09.07(수) 09:44

유럽 최대 파생상품거래소와 협력 강화

글로벌 거래소 간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가운데 한국거래소(KRX)가 유럽 최대 파생상품거래소인 유렉스(Eurex)와 협력을 강화한다. 정보 교환은 물론 공동 마케팅 등을 통해 파생상품시장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겠다는 목적이다.

손병두 한국거래소(KRX) 이사장과 마이클 피터스 유렉스(EUREX)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6일 한국거래소 서울 여의도 사옥에서 만나 양 거래소의 협력사업에 관해 논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거래소 제공

7일 거래소에 따르면 손병두 거래소 이사장은 지난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사옥에서 마이클 피터스 유렉스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향후 양 거래소의 협력사업에 관해 논의했다.

손병두 이사장은 "올해 KRX-유렉스 연계 야간시장의 거래상품이 증가하고 시장이 활성화되는 등 투자자들의 야간거래 수요에 부응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기존 연계시장 외에도 정보 교환과 공동 마케팅, 인력 교류 등 다양한 방면에서 협력을 강화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마이클 피터스 CEO는 "유렉스는 코스피 기반 파생상품의 야간거래를 제공하는 글로벌 유일의 거래소로서 지난 10여 년간 연계 야간시장을 성공적으로 운영해왔다"며 "향후에도 KRX와 전략적인 협력관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을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지난 2010년 코스피200옵션을 상장으로 개설된 KRX-유렉스 연계시장에는 현재 5개의 상품이 상장돼 있으며, 이중 4개 상품의 올해 거래량은 시장 개설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거래소는  파생상품시장의 발전을 위해 유렉스 외에 또 다른 글로벌 거래소와도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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