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연일 무섭게 오르고 있다. 전날 장중 6000포인트를 터치했던 코스피는 25일에는 장중 한때 6144.71포인트까지 찍으며 상승세를 이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1.91% 오른 6083.86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지난 1월 27일 5000포인트를 넘긴 지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아 6000포인트까지 돌파했다. 설 연휴 휴장까지 고려하면 거래일 기준으로는 단 17거래일만에 1000포인트가 오르는 가파른 상승이다. 이날 코스피 시가총액은 5016조원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 5000조원을 돌파했다.
이날 외국인은 1조2910억원어치 순매도에 나섰지만, 기관과 개인이 동반매수하며 코스피 상승을 주도했다. 기관은 8800억원, 개인은 2300억원을 순매수했다.
전날 20만원을 찍은 삼성전자는 1.75% 오른 20만3500원, 100만닉스를 달성한 SK하이닉스는 1.29% 오른 101만8000원에 각각 정규장을 마쳤다.
이날은 반도체보다 자동차주가 더 돋보였다. 현대차는 8.76% 급등한 57만2000원, 기아는 12.77%나 오른 19만6700원에 마감했다. 고려아연은 12.9%, 삼성생명이 10% 올랐고, 대규모 주주환원계획을 밝힌 미래에셋증권은 이날도 8.9% 상승했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0.02% 오른 1165.25포인트에 머물렀다. 코스닥 정책 기대감에 개인이 3930억원을 쓸어담았지만 기관이 1300억원, 외국인이 2360억원 순매도했다.
전날에 이어 로봇 관련주가 많이 올랐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8.23%, 클로봇은 5.79% 올랐고, 전날 24% 넘게 올랐던 현대무벡스는 이날도 6.27% 상승했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내일 새벽에 예정된 엔비디아 및 세일즈포스 실적 발표가 최근 부각된 AI산업 잠식 우려의 방향성을 가늠할 이벤트로 판단된다"면서 "AI관련 업종 중심으로 상승했던 국내 증시도 결과에 따라 반응할 수 있어 외국인 순매도 기조와 함께 단기 변동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