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주 15일 사상 처음으로 8000포인트를 찍고 반나절만에 6.1% 폭락한 코스피가 당분간 변동성 구간에 머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크게 떨어진 만큼 반등도 가능하지만, 변동성 요인이 적지 않다는 분석이다.
정다운 LS증권 연구원은 18일 증시전략 보고서에서 "지난 금요일 하루만에 큰 낙폭을 보였다는 점에서 단기 반등이 가능한 레벨"이라면서도 "그러나 반등 추세가 이어지고 이후 다시 신고가 갱신 흐름을 이어나가는 그림보다는 변동성 구간의 시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다만 "주가 회복력에 대한 기대는 유효하고, 이에 따라 코스피 7000포인트 수준에서 비중 확대가 유효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특히 "주가 하락시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모아가는 전략도 유효한 전략"이라며 "높아진 이익레벨 등을 감안할 때, 주가 회복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LS증권 리서치센터는 향후 국내외 증시의 중요한 변동성 3가지를 꼽았다. 첫째, 금리와 인플레이션, 둘째 인공지능(AI) 투자의 구조적 취약성, 셋째, 글로벌 주요 IPO다.
금리와 물가는 이미 채권시장에서 크게 우려하고 있는 상황인데, 미 국채 금리의 경우 10년물이 4.5%를 돌파하는 등 급리가 민감하게 움직이고 있다.
AI투자의 경우 반도체 이익레벨 변화에 따라 하이퍼스케일러(대규모 데이터센터 사업자) 투자가 치킨게임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의사결정이 AI생태계 전반에 파급효과를 가지는 구조적 문제도 지적되고 있다.
AI기대감과 함께 대규모 IPO가 예정된 점에서 자금이동도 예상된다. 세레브라스가 이미 지난 금요일 상장했고, 6월 스페이스X, 10월 엔트로픽 등이 상장하고 나스닥지수에 편입될 경우 기존 종목들에서 IPO종목으로의 자금 이동 가능성이 거론된다.
정 연구원은 "AI 기술 전쟁이 더 강화되고, AI버블로의 여정이 시작되기 위해서는 결국 연준의 항복(금리인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정 연구원은 "하이퍼스케일러들은 부채를 통해 투자를 확대함에 따라 금리 민감형 자산으로 변모했고, 하이퍼스케일러 이외의 기업들이 투자 대열에 합류하기 위해서는 비용 완화가 필요하다"며 "금리 인하나 규제 완화를 통한 유동성 지원이 필요함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