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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삼성과 '불량유심' 안내 기능 만들었다

  • 2023.07.24(월) 10:41

갤럭시S23 시리즈에 우선 적용
"신규 스마트폰에도 적용 계획"

LG유플러스 모델이 갤럭시S23 울트라 스마트폰에서 유심 불량 여부를 알려주는 메시지를 확인하고 있다./사진=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는 '유심'(가입자식별모듈·USIM)의 불량 여부를 알려주는 기능을 통신 업계 최초로 탑재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동통신을 사용하려면 스마트폰 등 단말기에 '유심'을 장착하고 전원을 켜야 하며, 이동통신사는 △ICCID(Integrated Circuit Card Identifier) △DIR(element file DIRectory) 등 유심에 담긴 식별번호를 단말기에 전달하고 이를 전산에 대조하는 인증과정을 진행한다.

이 과정을 통해 스마트폰 이용자가 가입한 요금제가 어떤 것인지 확인하고, 약속된 음성통화·문자메시지·데이터통신 등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처럼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대로 이용하려면 단말기(스마트폰)와 네트워크(이동통신), 유심 모두 문제 없이 작동해야 하는데, 특히 유심은 소모품이어서 갑자기 작동하지 않을 수도 있다.

이런 상황에 직면한 이동통신 가입자는 유심 불량 여부를 알지 못한 상태로 스마트폰 AS센터를 방문하거나 통신사 고객센터에 연락하는 등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이는 문제가 있었다.

LG유플러스는 이 같은 불편에 귀를 기울여 유심의 불량 여부를 판단하는 안내 기능을 삼성전자와 함께 개발했다는 설명이다.

이번에 개발한 기능은 불량 유심이 스마트폰에 장착되고 전원을 켜면 스마트폰의 화면 상단 '노티바'(Notification-Bar)를 통해 자동으로 알려주는 것이다.

해당 기능은 올해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S23 시리즈 이용자에게 우선 제공되며, 향후 출시되는 신규 스마트폰에서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진혁 LG유플러스 모바일서비스개발Lab장(상무)은 "고객이 유심 불량으로 통신불편을 겪을 경우에도 원인을 쉽게 파악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유플러스 모바일 서비스의 만족도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관점에서 사용성을 개선하고 '고객가치'를 혁신할 수 있는 서비스와 기술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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