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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바로직스, 고농도 제형 개발 플랫폼 '에스-하이콘' 공개

  • 2024.10.14(월) 15:26

200㎎/㎖ 이상 초고농도 제형 개발 가능해져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고농도 의약품 시장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에스-하이콘'을 출시했다./이미지=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고농도 제형 개발 플랫폼인 '에스-하이콘'을 공개했다. 지난 8일부터 사흘간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바이오 재팬 2024'에서 에스-하이콘을 공식적으로 처음 공개한데 이어 14일 이 플랫폼을 설명하는 웨비나 영상을 회사 홈페이지에 올리며 출시 소식을 알렸다.

고농도 제형 의약품은 저농도 제형 의약품과 비교해 약물 투여 용량이 적어 피하주사제와 안구투여 주사제 개발 시 활용된다. 보관과 운반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최근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고농도 제형을 개발하는 과정에서는 점도가 증가하고 수소이온 농도가 변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점도와 수소이온 농도 조절에 영향을 미치는 올바른 부형제 선택을 통해 문제를 해결했으며, 200㎎/㎖ 이상의 초고농도 제형 개발 데이터 축적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통상 업계에서 150㎎/㎖ 이상의 제형을 고농도 제형, 200㎎/㎖ 이상의 제형을 초고농도 제형으로 간주한다.

또한 본격적인 제형 개발 단계 진입에 앞서, 고객사가 원하는 농도까지 농축이 가능한지 확인하는 '농도 게이트 체크 단계'를 추가해 고농도 제형 개발 실패 리스크를 감소시켰다.

에스-하이콘이 공개됨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확보한 CDO(위탁개발) 플랫폼은 9개로 늘었다. 올해만 4개 플랫폼을 추가했다.

지난 9월 '2024 바이오 프로세스 인터내셔널'에서 항체의 항암 효과를 증대시키는 '에스-에이퓨초'와 고품질의 단백질 생산을 지원하는 '에스-옵티차지'를 공개했으며, 6월 '2024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에서는 고농도 세포 배양 개발 지원 플랫폼 '에스-텐시파이'를 공개한 바 있다.

민호성 삼성바이오로직스 CDO개발센터장(부사장)은 "고객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위해 혁신적인 기술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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