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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에스티, 중장기 R&D 전략 발표

  • 2024.11.15(금) 16:54

"글로벌 제약사로 자리매김할 것"

박재홍 동아에스티 R&D(연구개발) 총괄 사장이 지난 14일 서울 동대문구 본사에서 열린 '동아에스티 R&D 데이 2024'에서 회사의 R&D 중장기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사진=동아에스티

동아쏘시오그룹의 신약개발 계열사인 동아에스티는 지난 14일 서울 동대문구 본사에서 국내 증권사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R&D(연구개발) 성과와 중장기 성장계획을 소개하는 '동아에스티 R&D 데이 2024'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유준수 R&D 전략실장은 지난 10월 미국에서 허가를 받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이뮬도사(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의 개발 과정과 성장 가능성을 알렸다.

이어 김미경 연구본부장이 미국 자회사인 뉴로보파마슈티컬스와 함께 개발 중인 비만약 후보물질 'DA-1726',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MASH) 치료후보물질 'DA-1241'의 임상 진행현황과 향후 일정을 소개했다. 두 물질은 현재 미국에서 각각 임상 1상, 2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박재홍 R&D 총괄 사장은 중장기 R&D 개발전략을 발표했다. 자체 연구개발과 함께 외부 신약후보물질 도입으로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고, 현재 주력하고 있는 저분자 화합물에서 TPD(표적단백질분해제) 등의 신규 모달리티(약물이 약효를 내는 방법)로 신약개발 분야를 넓히는 게 골자다.

아울러 외부 파트너링, 개량신약 개발 등을 통한 단기 매출원을 확보해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그 성과가 다시 매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것이라고 했다.

박 사장은 "이번 R&D 데이를 통해 애널리스트들과 직접 소통하며 동아에스티의 R&D 청사진을 상세히 알릴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혁신적인 신약 개발을 통해 국내를 넘어서 글로벌 R&D 제약회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연구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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