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비상계엄 선포 이후 국내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계엄 등 비일상적 정치 이벤트가 가상자산 시장에 끼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 나왔다.
12일 웹3 플랫폼 디스프레드는 최근 국내 가상자산 시장 분석을 통해 이 같은 주장을 내놨다. 가상자산은 글로벌한 성격이 강해 일시적인 국내 정치 불안정성으로부터 비교적 자유롭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한국 투자자들의 가상자산에 대한 관심도가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디스프레드는 "한국의 정치적 불안정성으로 가상자산 시장이 크게 영향받을 이유는 없다"며 "가상자산은 태생부터 글로벌한 성격을 지니고 있고 거래 또한 세계 각국에서 24시간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미국과 같은 경제대국이 아니라면 일국의 정치 상황이 이 시장에 끼치는 영향력은 최소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태로 인해 가상자산 투자자들은 통신과 금융 시스템이 마비되지 않는 이상 내가 가진 자산을 역외 거래소, 혹은 온체인 환경으로 전송 가능하다는 블록체인 기반 자산의 특성을 더욱 체감하게 됐을 것"이라며 "한국 투자자들로부터 점점 더 관심도가 증가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번 비상계엄 사태 때 국내 거래소에서 모든 코인이 일시적으로 폭락한 가운데 거래 상위 코인 중 리플(XRP)이 가장 많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디스프레드에 따르면 계엄 선포 전 업비트 원화마켓에서 3800원대에 거래됐으나 계엄 선포 직후 30분 동안 최대 57%가량 급락하여 1623원까지 하락했다.
이 밖에도 도지(DOGE)가 579원에서 300원으로 48.3% 하락했으며, 이더리움네임서비스(ENS), 스텔라루멘(XLM)이 각각 55%이상 급락해 하락 폭이 컸던 것으로 집계됐다. 비트코인(BTC)은 1억3271만5000원에서 8826만6000원으로 33.4%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