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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젤 또 최대실적…보툴렉스 '해외서 날개폈다'

  • 2025.02.13(목) 17:37

영업이익도 전년比 41.2% 증가
톡신 해외 매출 40% 성장 효과

글로벌 토탈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 기업 휴젤이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주력 품목인 보툴리눔 톡신을 필두로 필러, 화장품 등 전 품목이 고루 성장한 영향이다.

휴젤은 13일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액 3730억원, 영업이익 166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사상 최대를 기록했던 3197억원보다 16% 증가하면서 최대 실적을 갈아끼웠다. 영업이익 역시 최대였던 전년 1178억원보다 41% 늘어난 수치다. 순이익은 전년 대비 45.8% 증가한 1424억원이었다. 

휴젤 연간 실적 /그래픽=비즈워치

보툴리눔 톡신·HA필러·화장품 등 전 품목 성장하며 매출 견인

품목별로 살펴보면 주력인 보툴리눔 톡신 '보툴렉스'는 전년 대비 20.2% 증가한 203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인 54.5%를 차지한다. 이중 해외 매출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이어 미국 선적과 유럽 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 대비 39.6% 늘었다.

더채움, 바이리즌 등 HA필러 제품군은 127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중국향 선적과 유럽 및 중동·북아프리카 지역에서 매출이 확대되면서 해외 매출만 전년 대비 13.2% 증가했다. 

웰라쥬, 바이리즌BR 등 더마 코스메틱 사업부문은 전년 대비 37.8% 증가한 369억원으로 견고한 매출 성장을 보였다. 4분기 매출만 1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1% 급증했다. 지난 3분기 화장품인 웰라쥬 브랜드는 '하이퍼 펩타이드 라인' 등 새로운 제품을 출시했고, 지난해 4월 론칭한 '바이리즌 BR'도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

올해도 미국 출시·신흥시장 공략 등 글로벌 진출 가속화

휴젤은 올해도 해외 시장에서 매출 확대 및 시장 지배력 강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특히 상반기 내 보툴리눔 톡신의 미국 시장 출시를 앞두고, 막바지 영업·마케팅 전략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휴젤은 의료진 대상 학술 활동, 합리적인 가격 경쟁력 등 차별화된 정책을 기반으로 미국 진출 이후 3년 내 미국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 점유율 10%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메디컬 에스테틱 분야의 신흥 시장인 중동·북아프리카(MENA) 지역 공략에도 박차를 가한다. 최근 톡신 품목허가를 획득한 아랍에미리트(UAE)와 기 진출 국가인 쿠웨이트를 포함한 주요국에서 3년 내 시장 점유율 30%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휴젤 관계자는 "자사 대표 제품인 보툴리눔 톡신, HA필러와 함께 신규 성장 동력인 화장품까지 지난해 큰 폭으로 성장하며 창사 이래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며 "올해 북미, MENA 등 신규 시장을 포함해 아시아 태평양과 유럽 등 전역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며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 입지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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