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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 폭탄'…코인시장 또 출렁

  • 2025.04.03(목) 11:52

비트코인·솔라나 등 급락
"리스크 회피로 하방압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등 다른 국가에 대한 상호관세를 전면 적용하면서 전세계 금융시장과 자산시장이 출렁이고 있다. 코인시장도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고조되면서 일제히 하락세로 전환했다.

3일 국내 가상자산거래소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1억3000만원대까지 올랐다가 트럼프의 관세 부과 발표 직후 1억2200만원까지 6% 가량 급락했다. 이후 소폭 반등해 1억2400만원까지 올랐지만 지난 5일간의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대부분 알트코인도 하락폭을 키웠다. 솔라나(SOL)는 20만원에서 17만원대로 주저 앉았고 이더리움(ETH)과 엑스알피(XRP·리플)도 이날 고점대비 3% 가까이 하락했다. 시가총액이 크지 않은 일부 알트코인들은 10% 가까이 급락했으며 트럼프가 직접 발행한 밈코인 오피셜트럼프(TRUMP)도 9% 이상 떨어졌다.

거의 모든 가상자산 가격이 하락하면서 코인시장 시가총액도 1000억달러(약 146조원), 5% 가량 줄었다. 코인게코 집계에 따르면 시총은 전날 2조8425억달러에서 이날 2조7407억달로 하락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코인시장이 당분간 약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 불확실성도 커졌고 위험자산 회피 현상으로 자금 유입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게이프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동차와 철강 등 산업부문 뿐만 아니라 통화 조작 등 비금융 무역장벽까지 겨냥해 규제를 확대해 시장에 충격을 가했다며 글로벌 무역 전쟁이 위험자산 회피 심리를 만들어 비트코인에 단기 하락 압력을 가했다고 분석했다.

크립토슬레이트도 이번 발표로 관세 불확실성은 일부 해소됐지만 투자자들이 당분간 리스크 회피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한편, 트럼프 덕에 지난해 연말 활황세를 보였던 코인시장은 트럼프 탓에 급속도로 식고 있다.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친가상자산 정책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미국의 비트코인 전략자산 편입은 추가 매입이 이뤄지지 않아 시장을 실망시켰다. 또 관세 정책은 글로벌 무역전쟁, 인플레이션 유발, 금리인하 중단 등 결과를 초래해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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