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가 이사회 멤버를 일부만 교체하기로 했다. 오는 3월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 3명 가운데 윤종수 전 환경부 차관은 연임하는 가운데 새로운 사외이사 2인이 합류한다. 이사회는 현행 7명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9일 4개 분야 사외이사 후보자를 심의한 결과, 정기 주주총회에 추천할 3명의 사외이사 후보로 윤종수 전 환경부 차관, 김영한 숭실대 전자정보공학부 교수, 권명숙 전 인텔코리아 대표이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KT 사외이사는 총 7명이다. 당초 8명 체제였으나 지난해 말 조승아 서울대 경영대 교수가 현대차 계열사 사외이사 겸직 논란으로 퇴임하면서 7명이 됐다. 오는 3월에는 최양희 한림대 총장, 윤 전 차관, 안영균 세계회계사연맹(IFAC) 이사의 임기가 만료돼 조 교수 자리까지 최대 4석이 교체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중 KT ESG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윤 전 차관은 재선임됐으며 최 총장과 안 이사는 임기 종료와 함께 퇴임한다. 후임으로는 미래기술 분야에 김영한 숭실대 전자정보공학부 교수, 경영 분야에 권명숙 전 인텔코리아 대표가 추천됐다. 회계 분야 전문가 자리는 1년간 공석으로 두기로 했으며 내년 정기 주주총회에서 선임할 방침이다.
이사후보추천위는 기존 인원 중 2명만 교체한 데 대해 "사외이사 후보 선임 방식을 한번에 4명씩 교체했던 기존 방식에서 분산형 교체 구조로 전환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KT 이사회는 2대주주인 국민연금이 지적한 이사회 규정과 정관도 개정하기로 했다. 지난해 KT 이사회는 △부문장급 경영임원과 법무실장 임명 및 면직 △주요 조직 설치·변경·폐지 등 조직 개편 사항을 이사회의 사전 심의·의결을 받도록 규정을 개정했다. 이에 대해 KT노동조합과 국민연금은 이사회가 경영권을 침해할 정도로 과도한 권한을 갖게 됐다고 지적해왔다.
독일 위성업체 리바다 투자 알선과 지인 취업 청탁 의혹이 제기된 이승훈 사외이사 논란과 관련해서는 외부 독립기관에 조사를 의뢰해 이사회 차원의 공정하고 객관적인 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또 노동조합 의견을 반영해 사외이사 평가제 도입과 이사회 투명성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KT 이사회는 대표이사 교체기의 경영 공백 우려와 관련해 현 경영진과 박윤영 차기 대표이사 후보자 간 원만한 협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며 협의결과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