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가 데이터센터(DC)·클라우드 사업의 성장과 부동산 분양 이익으로 지난해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
KT는 2025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28조2442억원, 영업이익은 2조4691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각각 전년 대비 6.9%, 205.0% 증가했다.
자회사 KT클라우드와 KT에스테이트가 KT 전체 영업이익을 끌어 올렸다. KT클라우드는 글로벌 고객의 DC이용률이 높아지고 공공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사용량 확대로 매출이 전년 대비 27.4% 증가한 9975억원을 기록했다.
KT에스테이트도 복합개발 및 임대사업 확대와 호텔 부문 실적 개선, 대전 연수원 개발사업으로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강북본부 부지 복합개발 사업이 마무리되며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전년대비 15.9% 상승한 7193억원의 매출을 냈다.
지난해 침해사고를 겪은 KT는 올해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전사 차원에서 정보보안 체계를 강화한다. 현재 최고경영자(CEO) 직속 정보보안 혁신 태스크포스(TF)를 중심으로 보안 조직과 거버넌스를 재정비하고 있다.
또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체계를 강화하고 기존에 분산돼 있던 보안 기능을 통합·고도화할 계획이다. 앞으로 5년간 약 1조원 규모의 정보보안 투자도 단행한다.
이날 KT는 지난해 4분기 배당금을 주당 600원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간 배당금은 2400원으로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2025년부터 2028년까지 1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도 추진한다.
KT 최고재무책임자(CFO) 장민 전무는 "2025년 침해사고로 고객과 주주, 투자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통신 본업과 인공지능 전환(AX) 성장동력을 기반으로 올해도 성장과 기업가치 제고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