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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케냐서 지열발전소 준공

  • 2014.10.20(월) 09:06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17일(현지시간) 아프리카 케냐 나이바샤(Naivasha)에서 '올카리아(Olkaria) 지열발전소 4기' 준공식을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김위철 현대엔지니어링 사장을 비롯해 케냐에서 우후루 케냐타(Uhuru Kenytta) 대통령, 알버트 무고(Albert Mugo) 전력청장 등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등 국가적인 관심 속에 열렸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국내 건설·엔지니어링 업체 중 유일하게 지열발전소 사업 실적을 가지고 있다. 이번 발전소는 인도네시아 '다라자트(Darajat) 지열발전소'에 이은 두번째 준공 사업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011년 '올카리아 지열발전소 1기' 증설, '올카리아 지열발전소 4기' 신설 공사를 수주해 설계·구매·시공(EPC)을 수행했다. 오는 12월 올카리아 지열발전소 1기 프로젝트까지 완료되면 총 280MW의 전력을 추가로 생산하게 된다.

 

이는 아프리카 1인당 연간 전력사용량인 153KWh을 감안할 때 약 14만가구에 전력 공급이 가능한 규모다. 이번 준공으로 케냐 전체 전력공급량(2014년 기준, 1600MW)이 20% 가까이 증가해 현지 전력난 해소에 기여할 것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케냐 정부는 오는 2020년까지 전력생산을 현재보다 70%를 증가시킨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질구조상 건설이 유리한 지열발전소를 적극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사업을 발판 삼아 신재생 에너지와 아프리카 플랜트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 지난 10월17일(금) 준공식을 가진 「케냐 올카리아 지열발전소 4기」전경. 현대엔지니어링이 2011년 수주해 EPC전과정을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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