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은 다음달 '독산역 롯데캐슬' 뉴스테이+(뉴스테이 플러스, 기업형 임대주택)를 공급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0월 공급한 '문래 롯데캐슬'에 이어 무주택자 대상으로 먼저 입주자 선정이 이뤄지는 두 번째 단지다.
독산역 롯데캐슬은 서울시 금천구 독산동 1005번지 일대 옛 롯데알미늄 공장부지에 조성된다. 지하 4층~지상 35층 8개동, 총 919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전용면적과 타입에 따라 ▲59A㎡ 238가구 ▲59B㎡ 238가구 ▲59C㎡ 126가구 ▲84A㎡ 178가구 ▲84B㎡ 139가구로 구성됐다.
'뉴스테이+'는 롯데건설이 자체적으로 기존 뉴스테이에 공공성을 부여, 무주택자에게 우선 입주권을 준 주거상품이다. 뉴스테이는 최대 8년간 임대료 상승률이 연 5% 이내로 제한되는 상품이다. 기본적으로 초기 임대료나 입주자 선정 등에 제한이 없다.
뉴스테이는 지난 정부에서 중산층 주거 안정을 위해 도입했지만, 기업특혜 지적이 잇따르면서 문재인 정부 들어서는 공공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제도 개편이 이뤄지고 있다. <관련기사 ☞ 뉴스테이 가고 문재인표 '공공지원민간임대' 온다>
독산역 롯데캐슬도 일반 뉴스테이처럼 청약통장 보유 여부와 상관없이 19세 이상 성인이면 청약할 수 있다. 다만 무주택자에게 우선 입주기회를 주는 게 다르다. 물량 전체를 무주택자 사이 추첨으로 배정한 뒤, 남은 물량을 1주택 이상 유주택자들에게 추첨 배정하는 식이다.
이 단지 입주자들에게는 '샤롯데서비스'가 제공된다. 입주자들이 주거지를 옮겨야 할 경우 '캐슬링크' 서비스를 통해 같은 단지 내 또는 다른 지역의 롯데건설 뉴스테이 및 뉴스테이+ 단지로 이동할 수 있고, 퇴거 3개월 전 통보하면 별도 위약금이 없도록 한 서비스다.
또 롯데렌탈과의 제휴를 통해 생활가전 제품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카셰어링, 조식 배달 서비스 등도 이용 가능하다. 아이돌봄, 홈클리닝 등 생활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 독산역 롯데캐슬 조감도(자료:롯데건설) |
단지에서 걸어서 지하철 1호선 독산역을 이용할 수있다. 이를 통해 구로역과 가산디지털단지까지 10분, 시청·서울역·용산 등 서울 주요도심까지 30분내 이동할 수 있다는 게 롯데건설 설명이다.
강남순환도로, 남부순환고속도로, 안양-성남고속도로 등과 인접해 강남권 이동이 수월하다. 두산초, 가산중, 안천중 등에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견본주택은 다음달 서울 용산구 갈월동 5-8에 마련된다. 입주는 오는 2021년 5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