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안양러 뭘 망설여! '안양역 푸르지오더샵' 나온다

채신화 기자 csh@bizwatch.co.kr
2022.02.21(월) 10:08

[분양미식회]진흥아파트 재건축, 내달 분양
초 역세권 대장아파트 기대…'소음 주의'
일반분양 대부분 소형…전용84 이상 20가구뿐

자, 또 안양입니다.

그것도 지하철 1호선 안양역 역세권에 위치한 안양 진흥아파트 재건축인데요. 오늘 소개할 분양 맛집, 바로 '안양역 푸르지오더샵'입니다.

푸르지오는 대우건설, 더샵은 포스코건설 브랜드인데요. 대형건설사 두 곳이 같이 시공한다는 건 단지가 크다는 뜻이겠죠?

진흥아파트는 1983년생 형아예요. 무려 33개 동, 1940가구였는데 재건축하면서 21개 동, 2736가구로 다시 태어납니다. 동수가 줄어들면서 더 쾌적해지겠죠. 건폐율이 14%대라 녹지공간도 충분히 생길 듯합니다.

이 아파트는 안양역이랑 안양천으로 입지 설명이 끝나요.

우선 지하철 1호선 안양역 역세권에 위치하는데요. 분양미식회가 직접 가보니 지하철역에서 단지 가장 가까운 곳까지 걸어서 5분43초, 부출입구까지는 7분2초 걸렸어요.

대신 안양역은 '지상철'이라 소음이 있을 수 있어요. 지하철역 가까이 있는 앞동이나 방음벽 높이보다 높이 위치한 고층일수록 전철 지나가는 소리가 더 잘 들리겠죠.

동네도 둘러봤는데요. 안양역 2번이나 3번 출구로 나오면 푸르지오더샵뿐만 아니라 한양수자인리버파크, 삼성래미안, 뜨란채, 래미안메가트리아 등 아파트가 쭉 있어요. 아파트촌 느낌이라 조용하고 깔끔한 분위기인데요. 대신 프랜차이즈 카페나 이런 편의시설은 별로 안 보였어요.

근데 맞은편인 1번 출구로 나가면 안양1번가가 있는데요. 같은 만안구지만 건대입구가 떠오를 정도로 번화가예요.

안양'천'세권도 중요하죠. 안양천이랑 가까울수록 '로얄동'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탁 트인 안양천뷰를 누릴 수 있다는 게 강점이지만 안양역이랑은 좀 멀고 경수대로가 가까워서 자동차 소음은 좀 있을듯 하네요.

이제 본격적으로 분양 얘기를 해봐야죠. 작년 12월에 착공 들어갔고 2월 둘째주에 조합원 분양은 끝났어요. 대망의 일반분양은 3월11일 예정이에요.

물량은 총 687가구. 꽤 많은데 아쉬운건 대부분이 소형 평형이에요. 전용면적 84㎡ 이상은 딱 20가구로 국민평형이라 불리는 84㎡는 18가구, 99㎡는 2가구 나와요. 청약 경쟁이 장난 아니겠죠?

전용 59㎡가 512가구로 분양물량이 가장 많고요. 41㎡는 155가구 나옵니다.

더 중요한 건 분양가죠. 안양역 푸르지오더샵은 작년 12월 말에 주택도시보증공사(HUG)로부터 일반분양가 심사 결과 평당 2999만9000원에 승인을 받았어요. 이렇게 하면 전용 59㎡가 5억원대, 84㎡가 7억원대로 예상되는데요.

이 가격에 대해선 의견이 분분합니다. 광명2구역 재개발인 베르몬트로 광명이 지난해 11월에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아서 평당 2000만원에 분양가가 책정됐었거든요. 서울과의 접근성이 높은 광명보다도 안양역 푸르지오더샵의 분양가가 더 높게 책정됐으니 다소 비싸다고 보기도 합니다.

하지만 최근 만안구에서 분양한 '안양 어반포레 자연& e편한세상' 민영주택 전용 98㎡가 9억에서 10억원대 분양했고요. 인근 준공 아파트들도 전용 59㎡ 기준으로 안양씨엘포레자이는 9억원(11월 거래), 래미안 메가트리아는 8억원(12월 거래)에 거래돼서 시세보다는 훨씬 저렴하긴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