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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표 모아타운' 송파·마포구 등 30곳 신청

  • 2022.03.28(월) 10:14

14개 자치구 30곳 신청…25곳 선정 계획
다음 달 정량평가·선정위원회 거쳐 선발

노후 저층주거지를 공동개발하는 '모아타운' 첫 공모에 30개 사업장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 서울시는 다음 달 평가절차를 거쳐 이중 25곳을 대상지로 선정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모아타운 공모를 진행한 결과 14개 자치구에서 총 30곳이 신청했다고 28일 밝혔다.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모아타운은 블록 단위인 '모아주택'의 개념을 확장해 10만㎡ 이내 지역을 하나로 묶는 지역 정비사업이다. 공영주차장 등 기반시설을 설치해 대단지 아파트와 같이 관리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공모에는 송파구와 중랑구에서 각각 4곳이 신청했다. 이어 성동·도봉·마포·양천구에서 각 3곳, 종로구는 2곳이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중구와 강북구, 노원구, 서대문구, 강서구, 동작구에서도 1곳씩 신청했다.

시는 이들 30곳 중 25곳 내외에 모아타운을 추진할 계획이다. 자치구가 제출한 신청서를 바탕으로 다음 달 정량평가와 소관부서의 사전적정성 검토를 진행한다. 주차난 등 주거환경이 열악하고 사업실행이 가능한 지역을 선정할 방침이다.

정량평가 항목은 △집단추진(20점) △대상지 취지 부합(60점) △노후도 등 사업 시급성(20점) 등이다. 이외 지역주민 참여 의사에 따라 최대 10점을 가점으로 받을 수 있다.

평가점수가 70점을 이상을 넘은 지역은 도시계획·건축·교통 등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친다. 도시재생지역 등은 균형발전본부에서 대상지별 현황을 고려해 적정 여부를 검토한다.

서울시는 4월 중 대상지 선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5월께 모아타운 관리계획 수립비용을 배정할 계획이다.

시는 앞서 모아타운 대상지 12개소를 선정한 바 있다. 이중 9개소는 현재 관리계획을 수립 중이며, 나머지는 관리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진형 서울시 주택공급기획관은 "현재 추진 중인 모아타운 대상지 12개소의 원활한 사업 추진과 함께 이번 자치구 공모를 통해 올해 목표인 모아타운 20개소 지정이 가능하도록 행정적·재정적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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