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주시 '양주회천 A24블록' 공공분양주택이 오늘 본 청약을 접수한다. 작년 사전청약을 진행한 단지 중 본 청약을 진행하는 첫 단지다.
LH는 27일 이 단지 869가구에 대한 청약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이중 612가구는 사전청약 당첨자에 공급한다. 다자녀·신혼부부·생애최초 등 특별공급 218가구와 일반공급 39가구도 있다.
양주회천 A24블록은 지상 9~29층 8개동 규모다. 전 가구가 전용면적 59㎡로 건설되며 △A1 560가구 △A2 172가구 △B 137가구 등 3가지 타입으로 구성했다. 주택 타입은 한국부동산원 전산 추첨을 통해 결정한다.
공급 가격은 2억8508만~2억9981만원으로 작년 사전청약 공고에서 제시한 추정분양가(2억9185만원)와 비슷한 수준이다. 사전청약 이후 이어진 자잿값 인상 등으로 분양가가 오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지만 큰폭의 변동은 없었다. ▷관련 기사:[집잇슈]사전청약 4.7만 가구…본청약 분양가 오르나(5월27일)
신청 대상은 공고일 기준 수도권에 거주하는 성인 무주택가구 구성원이다. 주택청약종합저축, 청약저축 등 입주자저축에도 가입해야 한다. 다만 가입 기간, 납입 횟수, 소득·자산 기준은 공급 유형 별로 다르다.
당첨자로 선정되면 앞으로 10년간 재당첨이 금지되며 전매는 3년간 불가능하다. 거주의무기간은 없다. 견본주택은 양주시 덕계동에 마련했다. 분양홈페이지에서도 실물 VR과 동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청약접수는 27일부터 오는 30일까지다. 당첨자는 다음 달 15일 발표한다. 계약체결은 9월6일부터 진행하며 입주예정 시기는 2024년 6월이다.
LH는 양주회천지구는 광역 교통망 확충 등 수도권 지역으로의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예정으로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많을 것으로 기대했다. 단지는 지하철 1호선 덕계역과 GTX-C노선이 정차하는 덕정역 인근이다.
작년 12월 진행한 3차 사전청약에서는 2.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함께 청약한 단지 가운데 비교적 인기가 시들했다. 당시 공공분양 평균 청약 경쟁률은 16.4대 1이었다. ▷관련 기사: 3차 사전청약, '하남교산' 역대급 인기…양주회천 '별로'(12월10일)
도둔초, 덕계중을 걸어서 이동할 수 있고, 가까운 거리에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가 건립될 예정이다.
단지 내에는 원격검침, 음성비서, 무인택배, 스마트 환기시스템, 거실 조명 제어시스템, 음식물 탈수기 등 최신 스마트 디지털 시스템을 설치한다. 어린이집, 주민카페, 피트니스센터 등 부대시설도 마련해 입주민의 생활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