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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복수혈전'? 포스코의 '반포침공'?

  • 2026.04.19(일) 09:30

[선데이부동산]
이번 주 놓친 부동산 이슈, '선데이 부동산'에서 확인하세요!

1. 삼성 vs 포스코, 2년 만에 '반포'서 만났다
2. 부동산 영역 넓히는 플랫폼…주의할 점은?
3. '강북' 힘주는 서울시, 동북권 'K-팝' 성지로?

삼성 vs 포스코, 2년 만에 '반포'서 만났다

서울 서초구 잠원동 일대 한강 변 재건축 단지인 '신반포19·25차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두고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포스코이앤씨의 수주 경쟁이 성사됐어요.

삼성물산과 포스코이앤씨는 신반포19·25차 입찰 마감일이었던 지난 10일 나란히 서류를 제출하며 수주전에 뛰어들었어요. 입찰 이후 조합이 비교표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서류 누락 및 유출 의혹 등 잡음이 있었는데요. 조합은 경쟁 입찰이 성사된 것으로 보고 시공사 선정 과정을 진행하기로 했어요.

신반포19·25차 재건축은 서초구 잠원동 61-1 일대 신반포19·25차 아파트를 비롯해 한신진일빌라트, 잠원CJ빌리지 등 총 4개 단지를 통합해 추진하는 사업이예요. 지하 4층~지상 최고 49층, 7개동, 613가구 규모 새 단지로 거듭날 예정이에요.

양사는 단지명과 함께 구체적인 사업 조건도 공개했어요. 먼저 삼성물산은 새 단지 이름으로 '래미안 일루체라(IL LUCERA)'를 제안했어요. 이탈리아어로 유일하다는 뜻을 가진 정관사 '일(IL)'과 빛을 의미하는 '루체(LUCE)' 그리고 '시대(ERA)'의 합성어라고 해요.

삼성물산은 조합원 446명 모두가 한강 조망이 가능한 설계를 제안했어요. 입주민 취향에 따라 한강 조망 또는 남향 채광을 선택할 수 있는 '스위블 평면'도 선보인다고 하네요. 또 4개 단지 조건을 분석해 180m 높이 랜드마크 타워 2개동과 용적률, 분양 면적, 임대 가구 비율 등을 균형 있게 배치하기로 했어요.

위부터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제안한 '래미안 일루체라', 포스코이앤씨가 제안한 '더반포 오티에르' 조감도./자료=각 사 제공

포스코이앤씨는 단지명으로 '더반포 오티에르'를 제안했어요. 그리고 입찰제안서에 담은 사업조건을 'Zero to One(021)' 프로젝트로 명명했는데요.

먼저 인근 '오티에르 반포' 시공 경험을 살려 후분양 방식을 택하기로 했어요. 여기에 사업비 전액 양도성예금증서(CD)-1% 금리, 물가 상승에 따른 공사비 인상 없는 조건을 제시해 조합원 분담금 부담을 낮춘다는 계획이에요. 또 시공사 선정 후 가구당 2억원 금융지원금도 조기 지원한다고 하네요.

삼성물산과 포스코이앤씨가 수주전을 펼치는 건 지난 2024년 부산 촉진2-1구역 재개발 이후 약 2년 만이에요. 당시 약세가 점쳐졌던 포스코이앤씨가 예상을 뒤엎고 삼성물산을 꺾으면서 사업을 따낸 바 있는데요. 삼성물산이 복수전에 성공할 수 있을까요? 아니면 포스코이앤씨가 2연승과 함께 반포에 또 오티에르를 짓게 될까요?

부동산 발 넓히는 '당근'…주의할 점은?

최근 다양한 플랫폼 업체들이 부동산 거래로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는데요. 중고 거래 대표 플랫폼인 당근마켓도 그중 하나예요. 지난해 8월 처음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어느덧 반년을 넘겼어요.

당근은 최근 서비스 출시 이후 지난달 말까지 당근부동산 이용자들이 직접 남긴 '살아본 후기' 22만건을 집계해 세대별 언급 키워드를 분석하기도 했는데요. 그 결과 20대와 30대·40대는 모두 '주차'를, 50대와 60대 이상은 '교통'을 가장 많이 언급한 것으로 나타났어요.

자료=당근 제공

당근 등 기존 플랫폼이 부동산 서비스를 론칭했을 때 얻는 가장 큰 이점은 '접근성'이에요. 기존 이용자 중 인근 지역 부동산에 관심 있는 수요자들을 자연스럽게 끌어들일 수 있는 거죠. 특히 당근의 경우 중고 거래에서 출발한 플랫폼인 만큼 '직거래'를 포인트로 내세우고 있는데요. 중개보수를 아낄 수 있다는 점에서 선호하는 이용자들이 적지 않아요.

다만 접근이 편한 만큼 사기에 연루될 위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해요.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당근 등 플랫폼에 올라온 매물을 보고 공인중개사를 사칭해 계약금을 받고 내빼는 등 사례가 있다고 해요.

협회 관계자는 "직거래 플랫폼의 경우 개인 매물 비중이 높다는 점을 악용해 사기 등 범죄에 활용하는 사례가 다수 있다"며 "집주인이든 공인중개사든 매물을 내놓는 대상에 대한 인증 절차 등을 강화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어요.

'강북' 힘주는 서울시, 동북권 'K-팝' 성지로?

서울시가 최근 '다시, 강북전성시대'라는 표어를 내걸고 강북 개발에 힘쓰고 있어요. 특히 도봉구 창동에 들어설 예정인 '서울아레나'를 중심으로 동북권을 'K-팝 성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에요. K-팝 인기를 바탕으로 강북이 서울아레나와 함께 문화·예술 중심지로 거듭나게 될까요?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15일 내년 상반기 준공을 앞두고 있는 서울아레나 등 현장을 찾았어요. 공사 진행 상황과 운영 전략을 청취하고 중랑천 연결교량 및 수변공간을 찾아 휴식·여가 공간 확충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해요.

도봉구 창동차량기지 바로 맞은편에 조성되는 서울아레나는 2만8000명 규모 대형 공연장을 갖춘 복합문화시설로 조성될 예정이예요. 개관하게 되면 연간 270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서울시는 추산하고 있어요.

오세훈 서울시장이 15일 도봉구 중랑천 연결교량에서 서울아레나를 비롯한 수변공간 조성계획을 점검하고 있다./자료=서울시 제공

오 시장은 서울아레나 개관을 통해 K-팝 인기를 바탕으로 유동인구를 끌어들여 동북권 발전 동력으로 삼겠다는 구상이죠. 그는 "내년 서울아레나가 개관하면 서울 동북권은 K-콘텐츠 확산의 발신지이자 세계적인 문화·예술 중심지로 도약할 것"이라며 "동북권, 나아가 서울 전반 도시 경쟁력과 잠재력을 이끌 서울아레나 조성에 차질이 없도록 끝까지 챙겨 나가겠다"고 말했어요.

서울아레나는 서울시가 추진 중인 강북 개발 주요 사업 중 하나예요. 서울시는 서울아레나와 함께 서울디지털바이오시티(S-DBC), 광운대 역세권 개발을 축으로 삼아 강북권 발전에 매진하고 있어요. S-DBC는 지난 2월 일반산업단지 지정을 신청하는 등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어요.

오는 2031년에는 창동 복합환승센터도 개통할 예정이죠. 특히 이 센터 전면에는 'K-POP 스퀘어'를 조성해 서울아레나 공연을 실시간으로 관람할 수 있는 커넥티드 라이브 등 서비스가 제공된다고 하네요. 서울아레나가 고척스카이돔, 2031년 준공 예정인 잠실 돔구장과 함께 서울 3대 공연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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