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빗길 교통사고 치사율이 4.7명으로 맑은 날보다 약 1.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도로공사가 고속도로 교통사고 통계와 교통안전공단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최근 3년(2023~2025년) 7월에 연중 가장 많은 378mm의 비가 15일 동안 내렸다. 빗길 교통사고로 인한 인명 손실(3년 평균)은 7월 1.3명, 8월 3.3명으로 장마철과 휴가철이 겹치는 여름철 증가 추세를 보였다.
최근 5년(2021~2025년)간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빗길 교통사고는 1928건이었다. 치사율(교통사고 100건당 사망자 수)은 4.7명에 달했다. 같은 기간 비가 오지 않는 날 고속도로 교통사고 치사율은 3.4명이었다.
도로공사는 빗길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출발 전 차량 점검을 강조했다. 타이어 마모 상태를 확인하고 원활한 배수를 위해 공기압을 평소보다 10% 이상 높여 주입할 것을 권했다.
또 운행 중 평소보다 20% 이상 감속하고, 폭우가 내릴 때는 50% 이상 감속할 것을 당부했다. 차간거리는 평소보다 2배 이상 확보하고 물이 고인 구간은 저속으로 통과하되 멈추지 않고 지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시간 운전에 따른 주의도 요구된다. 졸음 및 주시 태만으로 인한 사망자는 10명(3년 평균)으로 7월 전체 사망 사고(12명)의 83%를 차지했다. 주기적으로 창문을 열어 환기하고 2시간 이상 연속 운전 시 충분한 휴식을 취할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