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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다수 '주춤', 백산수 '껑충'

  • 2014.10.06(월) 15:03

농심 백산수, 점유율 5% 돌파
광동제약 삼다수, 연초대비 3.8%p 감소

농심이 생수 시장을 홀짝홀짝 마시고 있다.

6일 농심은 지난 8월 먹는샘물 ‘백두산 백산수’가 5.1%(AC닐슨 기준)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월간 점유율이 5%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1월 3.2%의 시장점유율로 출발한 백산수는 지난 4월 4%대를 돌파했다.

 

업계 1위 제주 삼다수의 성장세는 주춤거리고 있다. 올해 점유율 46.3%로 출발한 삼다수 점유율은 8월 42.5%선까지 떨어졌다. 농심은 지난 2011년 삼다수 판권을 광동제약에게 빼앗긴 뒤, 백산수를 출시한 바 있다.

 

이 밖에 지난 8월 아이시스(롯데칠성음료) 9.6%, 강원평창수(해태음료) 6.3%, 석수(하이트진로) 2.2% 등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농심 측은 백산수 판매량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백산수 판매량(500ml + 2L)은 총 370만 박스로 지난해 대비 62.2% 늘어났다. 올해 생수시장 규모는 6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1.1%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생수시장이 본격적인 성장기에 접어들었고, 기존 브랜드의 재구매율이 높은 것이 특징” 이라며 “내년에는 10%대로 시장점유율을 끌어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농심은 현재 신라면에 이어 백산수를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시킨다는 계획으로, 올 6월 2000억원을 투자해 제2공장을 건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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