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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KT가 보유한 지분 58%와 교보생명, 한국투자증권 등 재무적투자자들이 보유한 지분 42%를 포함해 지분 100%를 인수한다. 인수주체는 호텔롯데다. 롯데쇼핑은 빠졌다. 호텔롯데는 공정거래위원회 심사를 거쳐 5월말까지 인수를 완료할 계획이다.
롯데는 KT렌탈의 오토렌탈·카쉐어링 사업이 롯데의 다양한 사업부문과 높은 시너지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했다.
롯데 관계자는 "전국 1만2000여개의 롯데 유통망을 활용해 KT렌탈의 영업역량을 극대화하고, 호텔롯데·롯데손해보험·롯데캐피탈 등 관광 및 금융사와 다양한 연계 마케팅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는 베트남에 진출해있는 KT렌털을 활용해 해외사업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KT렌탈 전직원의 고용을 보장하고 KT와 우호적 협력관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롯데 관계자는 "오토렌탈·카쉐어링 사업은 최근의 소비트렌드 변화에 가장 잘 부합하는 사업 중 하나"라며 "KT렌탈의 성장을 전폭적으로 지원해 그룹의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해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