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만4222시간. 지난해 대상그룹 직원 1만3063명의 봉사활동 시간이다. 아울러 대상은 지난해 60억6700만원을 기부했다.
대상이 사회공헌활동 보폭을 넓히고 있다. 2011년 이후 매년 4만 시간 이상의 봉사활동을 펼치고, 푸드뱅크를 비롯한 기부금 규모는 4년째 증가 추세다. 정영섭 대상 사회공헌팀장은 “대상의 사회공헌은 전략적이거나 트렌드를 따르기보다 지속성과 진정성을 가지고 있다”며 “앞으로 다양한 활동들을 발굴해 외연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대상은 '나눌수록 맛있는 행복'이라는 주제로 사내에 청정원 봉사단을 운영하고 있다. 그룹 내 봉사단 팀만 65개에 이른다. 이들은 전국의 73개 시설을 방문해 평일 근무시간을 이용해 매월 1회 3시간 이상씩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청정원 주부봉사단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전국 14개 팀 총 280명이 활동하고 있다. 지역 내 복지시설과 연계해 대상의 제품을 지원하고, 요리봉사 활동도 펼친다.
특히 푸드뱅크는 식품기업인 대상의 특성을 살린 사회공헌활동이다. 1998년부터 어려운 이웃과 음식을 나누는 푸드뱅크 사업에 참여해 연간 20억원 상당의 제품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누적 250억원 이상의 제품을 기탁했다.
봉사활동 대상도 다양하다. 저소득 가정을 위해 연말마다 사랑의 선물세트 행사, 사랑나눔바자회, 사랑의 반찬나눔 행사 등을 열고 있다. 장애아동과 환우, 저소득 가정 자녀를 위해서는 ‘청정원 숲 체험캠프’, ‘휴가 전 헌혈 먼저 캠페인’, ‘희망의 숟가락 사업’ 등을 개최하고 있다. ‘식목행사’와 ‘청룡영화상’ 등 일반 시민을 위한 후원도 있다.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40여개 협력사에 시중보다 낮은 금리로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 밖에 ‘공동특허출원’,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한 ‘교류·자문확대’, ‘동반성장 아카데미 신설’ 등 지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