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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효명가 대상` 숙성 늘린 간장으로 전통 잇는다

  • 2015.11.13(금) 11:24

숙성기간 1년으로 늘린 간장 선봬
2001년부터 '자연숙성' 제품 캠페인

▲청정원 '햇살담은 자연숙성 발효 양조간장' 제품. (사진=대상)

 

대상이 숙성기간을 대폭 늘린 간장으로 발효 명가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대상은 숙성기간을 기존의 두 배로 늘린 '청정원 햇살담은 1년 자연숙성 발효양조간장'을 최근 출시하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회사 측은 "대상은 이번에 리뉴얼한 제품은 숙성기간을 1년으로 늘렸다"며 "자연이 만들어 내는 건강한 간장의 의미를 되살리기 위해 이번 리뉴얼을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대상은 5년 숙성한 프리미엄 간장도 이번 제품 리뉴얼과 함께 선보였으며 최근엔 10년 숙성 간장 출시를 준비 중이다. 이미 시중에 판매하고 있는 모든 간장제품을 100% 자연숙성으로 만들고 있다.

 

대상은 15년째 이러한 자연 숙성방식을 고집하고 있다. 지난 2001년 대상은 모든 제품에 자연발효간장인 양조간장을 사용하는 '햇살담은 간장의 깨끗한 약속' 캠페인을 펼쳤다.

 

여기서 양조간장은 대두 등 곡류에 누룩균을 넣어 발효·숙성시켜 만든 것으로, 단백질 원료를 산으로 분해해 만드는 산분해간장과는 구분된다.

 

대상은 양조간장의 품질 개선을 위한 투자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자체 생산한 발효종균을 제품에 적용했다.

 

최적의 숙성환경에 대한 연구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음악 숙성' 방식은 한 사례다. 발효 중인 간장에 음악을 들려주면 간장 안에 들어 있는 효모균의 활동이 활발해져 제품의 맛과 품질이 향상된다는 연구결과를 제품생산에 반영했다.

 

최광회 청정원 상무는 "발효식품에 대한 노하우를 쌓아 온 발효의 명가답게 앞으로도 전통을 그대로 담은 자연발효 간장만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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