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마윈 알리바바그룹 회장이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알리바바 T-mall 한국관 개통식'에 참석해 최경환 부총리의 축사를 듣고 박수치고 있다. /이명근 기자 qwe123@ |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로 부상한 중국 알리바바가 18일 티몰에 '한국관' 입점을 알리는 개통식을 개최했다. 알리바바의 한국 진출도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알리바바는 한국 오픈마켓 론칭을 염두에 두고, 법인 설립후 강남 파이낸스센터에 사무실을 열어 직원을 채용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이베이에 이어 아마존이 한국 상륙을 준비중이고, 여기에 알리바바가 가세할 경우 우리나라는 글로벌 온라인 공룡들의 각축장이 될 가능성이 높다.
마윈 알리바바 그룹 창립자 겸 회장과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이날 서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센터에서 티몰 한국관 오픈 기념식을 가졌다. '티몰 한국관'은 중국 내 소비자들에게 정품 한국 제품과 여행 정보, 한국 문화 커뮤니티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티몰 내 제1호 공식 온라인 국가관으로 올해 초부터 알리바바 그룹과 한국 정부 사이에 진행된 협업의 산물이다.
한국관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및 한국무역협회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기업들에 중국 시장 진입의 플랫폼을 제공하며, 중국 소비자들이 온라인에서 한국의 정품 제품들을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게 된다. 티몰 플래그십 스토어를 통해 최근 유행하는 한국의 인기 제품은 물론, 한국 문화와 여행 관련 정보도 얻을 수 있다.
마윈 회장은 기념식에서 "티몰 한국관은 알리바바 그룹의 첫 공식 국가관"이라면서 "알리바바 그룹은 앞으로도 다른 나라들과 협력해 (한국관과) 유사한 국가관을 설립함으로써 중국 소비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티몰은 중국인이 가장 많이, 자주 찾는 온라인 장터로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없는 중국인의 거리에 한국상품 전용관이 들어선 것"이라며 "중국 내수시장에 또 하나의 명동거리로 우뚝 서기를 바란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 ▲ 악수나누는 최경환 부총리(오른쪽)과 마윈 회장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