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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님의 비서실장, 음료회사 사장으로 컴백

  • 2016.01.05(화) 11:53

민장성 동아오츠카 사장, 경영행보 본격 시작

▲ 민장성 동아오츠카 사장이 지난 4일 시무식을 마치고 직원들과 손뼉을 마주치고 있다.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내일을 준비하는 사람만이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익숙함에 젖은 자신의 굴레를 벗어버리고 창의적 사고를 채워 넣읍시다."

동아오츠카의 40대 최고경영자(CEO) 시대를 연 민장성(48) 사장은 지난 4일 서울 용두동 본사 신관 강당에서 열린 2016년 시무식에서 임직원들에게 능동적 자세와 창의적 사고를 주문했다. 동아오츠카는 포카리스웨트와 데미소다 등을 판매해 연매출 2000억원 이상을 올리는 회사다.

이날 시무식은 지난해 11월 초 취임한 민 사장이 동아오츠카 임직원들과 대면한 첫 공식행사였다. 1968년생인 민 사장은 전문경영인으로는 처음으로 40대 나이에 동아오츠카의 사장을 단 인물이다. 동아제약으로 옮긴 전임 이원희(62) 사장과 열네살의 터울이 진다.

취임식이나 취임사도 없이 조용히 자리를 잡은 그는 두달간 업무파악에 힘을 쏟은 뒤 병신년 새해를 맞아 직원들과 접촉을 늘리며 본격적인 경영행보에 나섰다.

민 사장은 "사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동아오츠카와 생사고락을 같이 하겠다는 마음으로 새로운 각오를 다지고 있다"며 "선봉에 서서 목표한 바를 반드시 달성하는 한해로 만들어가겠다"고 약속했다.

민 사장은 1992년 동아제약에 입사해 의약실 전문의약팀장, 강신호(89) 회장 비서실장을 지내며 마케팅과 영업, 경영감각을 익혔다. 동아오츠카 사장으로 취임하기 전까지는 전문의약품을 생산하는 동아에스티의 대구지점장 등으로 근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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