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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두부·계란·짜장면·핫도그 가격 인상

  • 2016.01.08(금) 17:18

두부 5.3%, 계란 3.9% 인상

 

소주 가격에 이어 두부와 계란 등 가격이 오르면서, 새해부터 서민 물가가 요동치고 있다.

8일 풀무원은 두부 36종 가격을 평균 5.3% 인상했다고 밝혔다. 대표 제품인 ‘국산콩두부 느리게 만든 한모’(340g)는 3900원에서 4100원으로 올랐다. 풀무원이 두부값을 올린 것은 지난 2013년 1월 이후 3년 만이다.

회사 측은 “원부자재 가격 상승과 임금인상에 따른 생산경비 상승으로 불가피하게 가격을 인상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국산콩 공급가는 kg 당 4260원에서 4850원으로 올랐다.

두부 시장 점유율 49%(작년 3분기)의 풀무원이 가격이 인상함에 따라 CJ제일제당 등도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CJ제일제당은 3년 전 풀무원과 비슷한 시기에 두부값을 인상했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아직까지 가격 인상에 대해 정해진 것은 없다”고 말했다.

이날 또 풀무원은 계란 5종 가격을 평균 3.9% 올렸다. 이에 따라 ‘하루에 한알’(15구) 가격은 5500원에서 5700원으로 인상됐다. 이 밖에 짜장면류 4종은 3.1%, 핫도그류 6종은 11.9% 각각 올랐다. 

작년 말 소주에 이어 두부와 계란 가격까지 오르면서 서민들의 물가 부담은 더 가중되고 있다. 작년 말부터 올해초까지 '참이슬'(하이트진로), '처음처럼'(롯데칠성음료) 등 소주가격이 3~6%대 인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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