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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도 머지않았다..롯데백화점 '여성시대' 성큼

  • 2016.01.11(월) 11:30

임원·점장 인사, 여성점장 9명으로 늘려

롯데백화점에 여성 점장 2명이 추가로 탄생했다. 이로써 롯데백화점은 기존 7명이던 여성점장이 9명으로 늘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8일자로 이 같은 내용의 임원 및 점장 보직인사를 냈다고 11일 밝혔다.

신임 여성점장 타이틀을 거머쥔 주인공은 롯데아울렛 서울역점장을 맡은 이주현(39·사진왼쪽) 씨와 롯데아울렛 고양터미널점장을 맡은 김옥자(40·사진 오른쪽) 씨다. 이 씨는 2003년 입사해 최근까지 롯데백화점 상품본부 여성패션 수석바이어로 근무했고, 김 씨는 롯데백화점 구리점에서 생활가전을 담당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특히 2003년 입사한 이주현 점장은 공채출신으로는 첫 여성점장이 됐다"고 전했다.

 


롯데백화점은 여성인재 육성방침에 따라 매년 여성점장을 늘리고 있다. 고객의 70% 이상, 직영사원과 파트너사 직원의 60% 이상이 여성인 상황에서 여성인재들의 역량을 최대한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실제 롯데백화점 여성점장은 2013년 7%(국내 43개 점포 중 3명)에서 올해는 17%(53개 점포 중 9명)로 늘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2020년까지 여성 최고경영자(CEO)가 반드시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며 그룹 차원의 여성인재 지원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박완수 롯데백화점 경영지원부문장은 "여성인재들을 꾸준히 육성하는 한편 여성들이 일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시행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임원, 나아가 롯데백화점의 CEO가 될 여성인재들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롯데백화점의 여성인재 중 직급상 앞서 있는 인물은 김지은(47) 해외패션부문장과 김영희(46) 롯데백화점 분당점장이다. 김 부문장은 2014년 초 롯데백화점 여성임원(상무보)으로 이름을 올렸고, 김 점장은 올해 임원(상무보)으로 승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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