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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 갑질' 논란..롯데마트 "사실여부 조사하자"

  • 2016.01.13(수) 18:03

"원가이하 납품, 사실과 달라"
"배송 대행수수료는 당연"

롯데마트가 삼겹살을 원가 이하에 납품하도록 강요했다는 한 중소업체의 주장에 대해 강하게 반박하고 나섰다. 롯데마트 측은 알려진 내용이 사실과 달라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롯데마트는 13일 발표한 공식입장 자료에서 "납품업체인 신화 측에서 주장하는 '원가 이하 납품'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롯데마트는 지난 2014년 납품업체인 신화로부터 매입한 돼지의 부위별 1㎏당 평균 금액이 동종업체의 제조원가보다 25~77% 높다는 자료를 제시했다.

 

물류 대행수수료를 떠넘겼다는 신화 측의 주장에 대해서는 "롯데마트 점포는 전국에 흩어져 있어 납품업체가 상품을 각 점포에 일일히 납품할 경우 추가 비용이 발생하므로 물류센터를 통해 각 점포로의 배송을 대행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물류 비용을 줄이고 효율은 높이기 위해 롯데마트가 배송을 대행하며 운송 대행 수수료를 받는 것은 당연하다는 주장이다.

 

롯데마트는 "대규모 유통업자로서 우수 파트너사들과 함께 성장해나가야 한다는 사회적 책임의식을 지니고 있다"며 "사실이 아닌 내용이 확산돼 이러한 상황을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신화는 지난해 8월 공정거래위원회에 롯데마트가 대규모유통업법을 위반했다며 공정거래위원회에 조정신청을 했다. 이어 지난해 11월 48억원의 조정안이 제안됐지만 롯데마트는 이를 거부하고 공정거래위원회에 관련 사항에 대해 정식 조사를 요청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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