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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대표' 김정완 매일유업 회장, 홀딩스 대표로

  • 2017.02.03(금) 18:01

매일유업, 5월 지주사 전환..대표도 변화
김선희 대표는 사업회사 대표 선임 예정

김선희(왼쪽) 매일유업 대표와 김정완 회장.

 

오는 5월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되는 매일유업이 대표 진용을 꾸렸다. 지주사(매일홀딩스) 대표는 김정완 회장이, 사업회사(매일유업)는 김 회장의 사촌동생인 김선희 대표가 각각 맡기로 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오는 5월 인적분할되는 지주사(매일홀딩스) 대표에 김 회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김 회장은 1997년 매일유업 대표에 선임된 뒤 20년째 매일유업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그 간 부회장과 회장으로 승진했지만, 각자 대표이사 체제를 통해 대표직은 유지해오며 회사를 키워왔다. 현재는 김 회장과 김선희 대표가 각자 대표를 맡고 있다.

현재 매일유업 각자 대표인 김선희 대표는 지주사 전환 뒤 분할되는 사업회사(매일유업)의 대표로 선임될 예정이다.

외국계 금융회사 출신인 김선희 대표는 2009년 매일유업으로 영입된 뒤 2013년 말 대표이사에 올랐다. 재무 관리 능력이 뛰어나고, 유업계 특유의 보수적인 사내문화를 깨고 여성 리더십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매일유업은 오는 3월 분할을 위한 주주총회를 열고, 5월1일 지주사와 사업회사로 인적분할할 예정이다. 두 회사의 대표 선임은 5월2일로 예정된 창립총회가 될 가능성이 높다. 회사 관계자는 "지주사와 사업회사 대표 선임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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