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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치매치료제 '3종 세트'가 뜬다

  • 2019.02.12(화) 15:09

얀센과 '레미닐' 국내 판매협약 체결

SK케미칼이 치매치료제 라인업을 추가했다. 글로벌 제약사 얀센의 치매치료제 '레미닐'에 대한 국내 판권을 가져오면서 기존 제품군과 함께 2000억원 규모의 치매치료제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목표다.

SK케미칼은 한국얀센과 치매치료제 '레미닐'(성분명 갈란타민)에 대한 '국내 판매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SK케미칼 LS biz. 전광현 사장(오른쪽)이 한국얀센 제니정 사장과 치매체료제 '레미닐' 판매 계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SK케미칼은 '레미닐'의 국내 마케팅 및 유통∙판매를 맡고, 한국얀센은 생산을 각각 전담하게 된다.

'레미닐'은 알츠하이머 형태의 경등도·중등도 치매 증상의 치료에 적응증을 보유한 캡슐 형태의 치매치료제다. 뇌 신경세포의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의 분해를 억제해 인지기능을 높이는 아세틸콜린 분해효소 억제제(AChEI, Acetylcholinesterase inhibitor)다.

'레미닐'은 대뇌의 니코틴 수용체에도 작용해 아세틸콜린의 분비를 증가시키고 치매치료제의 주요 부작용으로 언급되는 수면장애 유발 가능성이 비교적 낮다는 것도 장점이다.

SK케미칼은 '레미닐'을 품으면서 자사의 치매치료제 '원드론패치', '엘다임오디정'과 함께 3종의 아세틸콜린 분해효소 억제제를 모두 보유하게 됐다.

전광현 SK케미칼 라이프사이언스비즈 사장은 "기의 원드론패치, 엘다임오디와 더불어 캡슐 제형의 '레미닐'을 통해 환자들의 제형 선택의 폭을 넓혔다"며 "노령화 추세에 따라 급속히 확대되고 있는 국내 치매환자들에게 다양한 해결책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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