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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16년만에 한국미니스톱 지분 정리

  • 2019.05.30(목) 17:03

한국미니스톱 최대주주 日 이온그룹에 매각…416억원
2003년 지분 매각 이후 잔여 20% 전량…현금흐름 개선 기대

대상이 보유하고 있던 한국미니스톱 지분 전량을 한국미니스톱의 최대주주인 일본 이온그룹에 매각했다. 대상은 올해 초 이온그룹이 한국미니스톱 매각을 진행하던 당시 해당 지분을 매각하려 했다. 하지만 이온그룹이 한국미니스톱 매각을 철회하면서 대상 보유 지분은 어떻게 될 지가 업계의 관심사였다. 

대상㈜은 현재 보유중인 한국미니스톱 주식 101만6000주(보유지분 20%)를 일본 이온그룹 측에 전량 매각한다고 30일 밝혔다. 매각 대금은 주당 4만945원이며 총 416억원 규모다. 

대상㈜은 그동안 자산수익성 제고 및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한국미니스톱 지분 매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다수의 금융기관과 협조해 각 금융기관이 보유중인 금융네트워크와 노하우까지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이 과정에서 한국미니스톱의 대주주인 일본 이온그룹 측에도 매수의사를 타진했다. 이후 이온그룹과의 수차례 협상을 통해 대상이 보유중인 한국미니스톱 주식 전량을 최종 416억12만 원에 매도하기로 합의했다.

대상㈜은 이번 매각을 통해 약 416억원의 현금이 유입돼 현금흐름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더불어 주식처분 이익 등 당기손익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미니스톱은 1990년 대상그룹과 이온그룹의 합작으로 출범했다. 당시 대상그룹은 2003년 기준으로 전국 770여 개의  미니스톱 매장을 운영했다. 하지만 대상그룹은 이후 식품·소재사업 본업에 집중하기 위해 2003년 보유지분 55%(280만주)를 이온그룹에 577억원에 매각했다.

대상은 2003년 지분매각 당시에도 지분 전량 매각을 원했지만 이온그룹이 매각 대금 등의 문제로 지분 전량을 인수하지 못하면서 20%가 남아 있었다. 이번에 매각한 지분은 그때부터 대상이 보유하던 지분이다. 즉 16년만에 매각이 이뤄진 셈이다. 

대상이 보유했던 한국미니스톱 지분 20%는 경영과는 상관없는 순수한 지분이었다. 이 때문에 대상은 작년말과 올해 초 한국미니스톱의 최대주주인 일본 이온그룹이 한국미니스톱을 매각하려 했을 때 이 지분도 함께 매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한국미니스톱 매각이 철회되면서 대상의 한국미니스톱 지분 매각도 없던 일이 됐다.

대상은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일본 이온그룹에게 매각을 타진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실적으로 대상이 보유하고 있던 한국미니스톱 지분을 인수할 제 3자가 마땅치 않아서다. 결국 일본 이온그룹이 대상의 요청을 받아들였고 대상은 마침내 한국미니스톱 지분을 털어낼 수 있게 됐다.

이번 매각으로 한국미니스톱의 지분구조는 일본 이온그룹 96.06%, 일본 미쓰비시 3.94%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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