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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R 강자' CJ제일제당, 이번엔 '생선'이다

  • 2019.07.03(수) 09:56

생선조림 HMR 3종 출시…수산물 강화
상온 HMR 기술 활용…전문점 수준 맛 구현

국내 HMR(가정간편식) 시장의 강자 CJ제일제당이 이번에는 수산물 HMR 사업 강화에 나선다.

CJ제일제당은 외식 전문점 스타일의 수산물 조림요리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비비고 생선조림' 3종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제품들을 앞세워 '1일 1생선 시대'를 열며 차세대 수산 HMR 시장 성장과 진화를 주도하겠다는 계획이다.

'비비고 생선조림'은 고등어시래기조림과 코다리무조림, 꽁치김치조림 3종으로, 전자레인지로 90초만 조리하면 따뜻하게 먹을 수 있는 국내 최초 용기형 상온 생선조림 제품이다. 손질과 조리가 번거롭고 어려운 생선조림 요리를 1인분 용량으로 트레이에 담았다.

최근 간편식 트렌드에 따라 수산 HMR 제품에 대한 소비자 니즈와 눈높이는 상당한 수준으로 올라와 있다. 이에 반해 수산물 가공식품 대표 품목인 캔 제품은 낮은 품질과 저가 이미지에 머물러 있다. 시장 규모도 1200억원(참치캔·연어캔 제외)대로 최근 몇 년간 정체 중이다.

현재 수산캔 시장(참치캔·연어캔 제외)은 꽁치캔, 고등어캔 등 조림·찌개 등에 주로 사용하는 '요리재료형' 1세대와 안주나 반찬으로 바로 먹는 HMR형으로 구분돼 있다.

이에 CJ제일제당은 언제든 간편하게 맛있는 생선요리를 한 끼 분량으로 즐길 수 있는 차세대 편의형 수산 HMR제품 개발에 착수했다. 상온 HMR 제조기술 노하우를 기반으로 수산물 특유의 비린내 제거는 물론 맛 품질 확보에 특히 주력했다. 번거롭고 어려운 생선요리를 전문점 수준으로 구현한 수산 HMR제품이라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봤다.

1년여간의 제품 연구개발 끝에 CJ제일제당이 첫 선을 보인 수산 HMR제품은 가정과 수산 외식 전문점에서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고등어, 꽁치, 코다리를 활용한 조림 메뉴다. 조림은 여러 생선요리 중에서도 난이도가 높은만큼 수산 간편식 메뉴로 경쟁력이 높을 것으로 판단했다.

이번에 출시한 비비고 고등어시래기조림(160g, 3980원)은 국내산 순살 고등어와 구수한 시래기에 매콤한 감칠맛의 양념이 깊이 배어있는 제품이다. 비비고 코다리무조림(175g, 3980원)은 쫄깃하고 부드러운 식감의 코다리와 매콤달콤한 조림 양념이 어우러져 전문점 메뉴 맛을 느낄 수 있다. 비비고 꽁치김치조림(180g, 3980원)은 비린내를 잡은 담백한 꽁치를 맛있게 잘 익은 김치와 함께 졸여냈다.

이 제품들은 모두 생선요리 맛의 핵심인 비린내 제거를 위해 CJ제일제당이 수년간의 연구개발 끝에 확보한 차별화된 비린내 제어 기술을 적용했다. 깨끗이 세척한 생선을 각종 채소로 만든 특제 마리네이드로 장시간 숙성하고, 다양한 자연원료들을 활용해 조리 중 발생되는 비린내를 잡아 깔끔한 맛 품질을 구현했다. 또 소비자가 우려하는 첨가물을 뺀 3무(無) 첨가로 안심하고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정영철 CJ제일제당 HMR상온마케팅담당 부장은 "비비고 생선조림은 CJ제일제당만의 수산 상온 HMR 기술력 기반의 차별화된 맛 품질, 조리 간편성, 상온 보관 편의성 등 특장점을 골고루 갖춰 시장에서도 경쟁력 높은 수산 간편식 제품"이라며 "이 제품들을 시작으로 향후 라인업을 확대해 비비고 생선요리를 차세대 수산 HMR 제품이자 시장 성장을 견인하는 대표 제품으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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