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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줍줍]형, 넷마블이 왜 거기서 나와?

  • 2019.10.18(금) 10:44

이번주 당신이 바빠서 흘린 이슈, 줍줍이 주워다 드려요

1. 코웨이 인수한다는 넷마블
2. 새 번호판 도입과 일본차 판매량 감소
3. 얼굴 사진 묻지마 수집한 구글 
4. 갭투자 피해 최대한 줄이는 방법 

 

[비즈니스 이야기] 

형 넷마블이 왜 거기서 나와..?

게임회사 넷마블이 렌털 업체로 잘 알려진 할 예정이래요. 넷마블의 뜬금없는 웅진코웨이 인수예정 소식에 상당히 놀랍다는 반응.

 

근데 게임 회사가 정수기 회사는 왜 인수한대?  

넷마블이 웅진코웨이를 인수한 이유는 안정적 재원 마련, 신사업 진출 이 두 가지라고 하는데요. 

먼저, 게임 업계가 어려우니 월 정액으로 꼬박꼬박 돈 벌어다 주는 웅진코웨이를 인수해 안정적인 돈줄을 확보하기 위해서라는 분석이에요. 최근에 유튜브랑 넷플릭스 같은 콘텐츠 서비스가 떠오르면서 넷마블 같은 게임사들이 많은 모바일 유저들을 그쪽으로 뺏겼거든요. 

시련은 이것만이 아니에요. 중국 등 해외 업체들이 치고 들어오면서 국내 게임 산업도 침체된 상황이고요. 게다가 넥슨이나 엔씨소프트 같은 회사들은 대표적인 게임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지만, 넷마블은 그렇지 못한 상황이라 게임 이외에 다른 먹거리를 찾아야 한다고 판단한 거죠.  

 

넷마블의 빅 픽처는

게임 이외에 사업 다각화를 꿈꾸는 넷마블이 새로운 사업 진출을 위해 눈을 돌린 곳은 스마트홈 구독경제에요. 

스마트홈 구독경제? 알 것 같은데 제대로 느낌 잘 안오시는 분들을 위해 설명 드릴게요. 

먼저, 구독 경제는 우리가 잡지나 신문을 구독해서 읽는 것처럼 매월 일정한 이용료를 내고 서비스를 제공받는 모델이에요. 요즘 영화, 커피, 더 발전해서는 아기용품, 생활용품, 심지어는 자동차까지도 구독해서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도 나왔을 정도니까요. 

스마트홈은 가전제품을 포함해 집 안에 모든 장치를 연결해서 제어하는 기술을 말해요. 

웅진 코웨이는 정수기, 공기청정기 대여를 해주는 렌털업체인데요. 740만 계정을 가지고 있는 이 부문 국내 1위(점유율 35%)에요. 

우리가 집에서 쓰는 정수기, 연수기, 비데, 공기청정기 심지어는 매트리스까지 대여를 해주는데요. 이렇게 웅진코웨이가 대여하는 물건들에 넷마블이 가지고 있는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기술을 더하면 그게 바로 스마트홈 구독 경제가 되는 거예요. 넷마블은 이렇게 사업을 진행하면 국내, 나아가서는 해외 스마트홈 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판단했어요. 

 

핵심은 클라우드 서비스야! 

코웨이는 아마존과 제휴를 맺고 자동주문 서비스(DRS)를 활용해 북미 시장을 공략 중인데요. 코웨이 기기에 사물 인터넷 센서를 적용해 필터 교체 시기에 대해 고객에게 알리고 자동 주문하게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진행 중이에요. 이런 상황에 넷마블이 가지고 있는 빅데이터, AI, 클라우드 서비스를 적용한다면 큰 시너지가 날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하네요.

이렇게 연결고리가 없어 보이는 사업들이 결합하는 건 요즘 트렌드에요. 

최근에 정보 보안 전문 기업인 드림 시큐리티가 기기 렌털 전문 기업인 한국렌탈을 인수한 사례도 있죠. 이 정보 보안 기업은 이 업체가 가진 기기 렌털 플랫폼에다 자신의 정보 보안 소프트웨어를 얹어 판매해 매출을 늘릴 계획이라고 했어요.   

이 사업 결합에서 시너지를 기대하는 핵심 분야는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 프로그램 같은 소프트웨어는 보안 취약점이 발견되거나 컴퓨터 사양이 바뀌면 업데이트를 반드시 해야 되는데요. 추가 비용이 만만치않은 데다 설치가 귀찮기 때문에 품질 저하라는 악순환으로 이어지기 쉬워요. 

이에 대한 해결책이 관리 유지형 서비스, 바로 렌털이 되는거죠. 소프트웨어를 구매하는 대신에 대여를 하면 고객은 버전이 바뀔 때마다 귀찮게 업데이트를 하거나 새로 사지 않아도 돼요. 클라우드 관리자가 자동으로 해결해주니까요.  

이 회사들의 결합이 뜬금없이 만난 인연처럼 보이지만, 좀 더 깊게 들여다보면 한참 핫하게 떠오르고 있는 4차 산업을 염두에 둔 결과라는 걸 알 수 있어요. 이 만남이 운명이 될지 악연이 될지는 지켜보자구요. 

By. 민주

 

[소비 이야기]

어..? 8자리 넘버? 일본차?

요즘 생소한 번호판을 단 차들이 눈에 띄어요. 9월부터 도입된 새 번호판인데요. 기존 번호판과 차이점은 새겨진 숫자와 글자가 7자리가 아니라 8자리라는 것. 그러니까 8자리 번호판을 단 차는 최근 한두 달 사이에 뽑은 신차일 확률이 높은 거죠.
 
그런데 바뀐 번호판 때문에 곤혹스러워하는 회사들이 있어요. 바로 일본 차 업체. 최근 NO 재팬 일본 상품 불매운동이 한창이잖아요. 일본 차량이라는 이유만으로 주차해놓은 차에 흠집을 내는 등 과격한 사례도 알려진 바 있고요.
 
여기에 새 번호판이 일종의 NO 재팬 불참 증명서 역할을 하는 중이에요. 예를 들어 토요타 차량에 8자리 번호판이 붙어 있다면, 불매운동이 시작된 이후 일본 차를 구매했다고 보는 거죠.
 
각종 자동차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새 번호판과 NO 재팬 운동을 연결하는 시각이 확산되고 있는데요. 그러자 일본 차를 구입하려던 사람도 괜한 봉변당할까 걱정하며 국산 차나 다른 외제차로 눈을 돌리고 있어요.

실제로 일본 차 기피 현상은 더 심해졌어요.

토요타, 렉서스, 혼다 등 5개 일본 차 브랜드 차량은 8월 한 달간 1398대 팔렸는데요. 9월에는 1103대가 팔렸대요. 판매량이 20% 이상 급감했죠. 일본 차 업체들이 NO 재팬의 매운맛에 휘청거리고 있네요.

By. 승현

 

[IT 이야기]

구글이 가져간 내 얼굴

"얼굴 좀 찍어갈게요. 대신 커피 쿠폰을 드리죠" 이런 제안을 받는다면 여러분의 반응은? 일단 내 얼굴 사진은 찍어다 어디다 쓰려는지 궁금하겠죠. 하지만 구글은 이런 방식으로 사진을 모으면서도 제대로 된 설명을 하지 않았어요.
 
구글은 안면인식 기술 개발에 사용하기 위해 최대한 많은 인물 사진을 수집해왔어요. 기존 데이터가 백인 위주로 편향되어 있었기 때문에, 흑인이나 황인처럼 피부색이 짙은 사람들의 사진이 필요했죠.
 
문제는 구글이 사진을 모은 방법. 구글은 한 인력업체에게 사진을 모아달라고 의뢰했는데요. 이 업체는 흑인 노숙자들에게 접근했어요. 노숙자들은 유인책(5달러짜리 스타벅스 상품권)에 더 잘 반응하고, 연구 내용을 언론에 얘기할 가능성이 적다고 판단했죠.
 
그런데 이 업체는 얼굴 사진의 용도는커녕, 촬영 사실 자체도 알리지 않았어요. 그저 '새 앱을 체험하고 스타벅스 5달러 쿠폰 받아 가라‘는 식으로 설명했죠. 하지만 노숙자들이 스마트폰으로 미니게임을 하는 동안 그들의 얼굴은 줄곧 촬영되고 있었고요.
 
연구 윤리 논란이 일자 구글이 진화에 나섰어요. 그저 다양한 피부색과 다양한 얼굴 형태에서 두루 잘 작동하는 기술을 개발하려고 했다는 게 구글의 해명이에요. 그리고는 연구 프로그램을 잠정 중단하겠다고 했죠. 한번 깨진 신뢰감을 회복하려면 구글, 정신 좀 제대로 차려야겠네요. 

By. 승현

 

[청년정책 이야기]

모르면 억울하줍  
「갭투자」


2030 우리를 위한 정부의 정책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오늘은 집 없는 설움을 겪는 2030 세입자들을 위한 정부의 정책을 소개할게요. 

 

갭투자가 뭐야?

갭투자. 많이 들어보셨죠? Gap은 공간적 틈, 시간적 공백, 격차 등을 뜻하는 영어 단어죠. 갭투자는 시세차익을 목적으로 주택에 투자하는 방식을 말해요.
 
가령 5억 원짜리 아파트를 사고 싶은데 당장 갖고 있는 돈이 1억밖에 없는 상황이에요. 그런데 이런 상황이더라도 전세를 이용하면 집을 구매할 수 있어요.  

즉 본인이 직접 들어가서 거주하는 게  아니고 전세를 놓게 되면 전세금(4억)을 받는데, 그 돈을 이용하면 나머지 돈(1억)만 있어도 집을 살 수 있는 거죠. 
 
돈은 1억밖에 들어가지 않았지만 엄연히 아파트 집주인이 되는 것이에요. 이후 아파트값이 6억으로 뛰면 전세 세입자가 지불한 4억을 제외, 나머지 2억이 집 주인의 돈이 되죠. 이처럼 매매가와 전세가 차이가 작은 집을 전세를 끼고 매입해 시세차익을 얻는 것이 바로 갭투자예요.

 

서울시, 갭투자와의 전쟁 선포

그런데 서울시가 최근 갭투자와의 전쟁을 선포했어요. 이유인즉슨 갭투자로 인해 전세금을 떼이는 세입자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라는데요.
 
위에서 보셨듯 갭투자는 집주인 본인이 5억을 들여 집을 산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전세 세입자에게 언젠가는 4억을 돌려줘야 해요. 하지만 정작 대출까지 받아 갭투자로 집을 샀는데 집값이 오르기는커녕 크게 떨어지게 되면 전세 세입자에게 받은 돈을 돌려주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죠.

 

갭투자 피해, 서울시 대안은 뭔데?

서울시가 발표한 정책의 정식 명칭은 주택 갭투자로 인한 전세보증금 피해 예방대책인데요. 좀 더 자세히 살펴볼까요.

☞임대 사업을 벌였는데 막상 세입자에게 돌려줄 돈이 없다면? 

내 돈 잃어버린 세입자는 갑자기 막막해질 수밖에 없어요. 그래서 현재 민간임대주택특별법은 동일 주택단지 내 100호 이상인 경우 반드시 임대보증금을 보호하는 보증 가입을 의무화하고 있는데요. 서울시는 이를 100호보다 적은 일정 호수만 돼도 보증가입을 하도록 요건을 완화하는 법 개정을 추진할 예정이에요.
 
또 공인중개사나 중개보조인이 실수를 해서 세입자가 손해를 입었다면 공인중개사 손해보상 책임보장금액을 더 많이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에요. 현재는 공인중개사의 실수로 받을 수 있는 돈은 1억인데 이를 2억으로 올리고, 법인이 실수한 경우에는 기존 2억에서 4억까지 받을 수 있게 돼요.
 
공인중개사법 개정도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공인중개사가 집주인에게 세입자가 들어갈 집에 대한 정보를 좀 달라고 요구했는데 집주인이 알려주지 않는다면 공인중개사가 중개를 거절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새로 넣을 예정이에요.
 
그 밖에도 서울시 차원에서 갭투자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마련했는데요. 

부동산 중개업소들의 위법행위를 집중 단속하고 공인중개사를 대상으로 임차인 보호 교육을 철저히 시킬 예정이라고 해요. 또 갭투자 피해 방지를 위해 홍보책자도 만들고요. 세입자에겐 "이러이러한 권리가 있어요"라는 내용이 담긴 안내문도 발송한다네요.
 
갭투자한 집에 들어가서 살고 있는 2030분들! 서울시 정책 꼼꼼히 살펴보셔야겠어요!

By.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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