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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미디어 커머스' 키운다…스타트업 투자

  • 2020.07.15(수) 15:34

'아내의 식탁' 운영 컬쳐히어로에 20억원 투자
단순 지분투자 아닌 협업 통한 시너지 기대

이랜드가 신성장 동력으로 '미디어 커머스' 분야를 선택하고 스타트업에 지분을 투자키로 했다.  

이랜드월드는 스타트업 기업인 컬쳐히어로에 20억 원 규모의 지분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컬쳐히어로는 음식 콘텐츠 제작과 프리미엄 먹거리 상품 개발에 전문화된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을 제시하는 미디어 커머스 기업이다.

특히 국내 최대 프리미엄 레시피 플랫폼 ‘아내의 식탁’을 운영하면서 현재 앱 누적 다운로드 수 130만 건과 유튜브 채널의 구독자 수 84만 명을 기록하는 등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투자진행을 통해 이랜드는 외부 미디어 커머스 플랫폼을 활용한 신규 가치 창출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언택트 시대를 맞아 새로운 플랫폼인 미디어 커머스로 영역을 확장하여 신성장동력을 갖춘다는 복안이다.

또 최근 자체 프리미엄 상품을 선보이며 커머스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컬쳐히어로는 외식사업부인 이랜드이츠와의 협업을 통해 외식 콘텐츠의 경쟁력 강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운식 이랜드월드 대표는 “이번 지분투자를 통해 스타트업 기업과 협력하여 함께 성장하는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미디어 커머스 영역에 역량을 가진 컬쳐히어로와의 협업이 산업 전반에 신선한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컬쳐히어로는 전략적 투자자(SI)인 이랜드월드 외에도 재무적 투자자(FI)인 KB증권과 SJ투자파트너스로부터 15억 원을 투자 받아 총 35억 원의 투자금을 유치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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