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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장수막걸리, 부·울·경도 접수할까

  • 2020.07.17(금) 08:38

대구·부산·울산·경남 등에 영업망 확대
'10일 유통' 먹혔다…"영업망 확장 계속할 것"

서울지역의 대표 막걸리인 서울 장수막걸리가 본격적인 전국구 막걸리에 도전한다.

서울장수주식회사(서울탁주)는 대구, 부산, 경남 등 6개 지역을 중심으로 영업망을 확대했다고 17일 밝혔다.

서울장수는 지난 6월부터 대구와 부산, 울산, 경남전역 판매를 담당할 대리점 8곳을 신설하고, '장수 생막걸리'를 공급하기 시작했다. 이로써 서울장수는 ‘장수 생막걸리’를 총 205개 대리점에서 판매하게 됐다.

서울지역에서 생산되는 막걸리가 부·울·경 등 남부지방까지 유통이 가능해진 것은 오히려 유통기한을 줄인 덕분이다. 

최근 서울장수는 생막걸리의 기준으로 ‘유통기한 10일’을 제시했다. 그동안 막걸리의 유통기한은 약 30일 가량이었다. 하지만 서울장수는 유통기한을 10일로 줄인 뒤 '탄산의 톡 쏘는 맛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는 내용의 캠페인을 벌였다.

해당 캠페인 광고가 방송된 뒤 한 달 동안(6월13일~7월12일) 서울장수의 막걸리 제품 매출은 전년 대비 13.2% 상승했다. 그에 따라 지역에서도 서울장수의 막걸리를 찾는 수요가 많아졌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주류는 일반적으로 각 지역의 제조사들이 해당 지역에서 높은 점유율을 기록해왔다. 하지만 최근 맥주와 소주는 서울지역 제품의 인기 상승과 업계의 인수합병(M&A) 등의 효과로 지역색이 사라지는 추세다.

반면 막걸리는 여전히 강한 지역색이 특징이다. 서울의 장수와, 부산 생탁, 인천 소성주, 대구 불로, 울산 태화루, 광주 무등산, 대전 원막걸리, 제주 생막걸리 등 각 지역의 막걸리 업체들이 해당 지역에서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하지만 일부 지역의 막걸리업체가 노사분규 등으로 품질과 유통망 관리에 차질을 겪고 서울지역의 장수막걸리와 특정 지역이 없는 국순당 등이 지방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면서 경계가 조금씩 허물어지는 상황이다.

김종승 서울장수 영업마케팅본부장은 "영업망을 확대하면서 보다 탄탄한 유통기반을 확보하게 됐다"며 "캠페인 덕분에 전국적인 수요가 높아진 만큼 전국적으로 대리점 신규 개설을 통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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