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야쿠르트 전기카트'에 카카오 기술 실린다

  • 2021.07.21(수) 16:06

hy·카카오엔터프라이즈, MOU
프레시 매니저와 IT기술 접목 시너지

/ 사진 제공=hy

hy가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손을 잡았다. hy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IT 기술을 활용, 보다 효율적인 물류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hy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전략적 물류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hy는 업계 유일 자체 배송망을 갖추고 있다. 1만1000명의 프레시 매니저는 전국 단위 물류 네트워크다. 전체 FM이 하루에 처리하는 제품 수는 500만개다. 프레시 매니저는 고객 상황을 고려한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에 강점을 갖고 있다. 같은 지역을 오랫 동안 관리하며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한다.

프레시 매니저는 재고관리와 배송, 고객대응이 가능한 ‘1인 풀필먼트 센터’다. 이동식 냉장 전기카트를 사용하는 친환경 배송으로 냉장보관 제품을 고객 집 앞까지 신선하게 전달한다. hy의 550개 물류 영업거점은 FM 배송을 지원한다.

왼쪽부터 김병진 hy 대표이사, 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이사 / 사진 제공=hy

hy는 지난 3월 유통전문기업으로의 전환을 위한 청사진으로 물류가 결합된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했다. hy의 특화된 배송 서비스를 여러 제휴사에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제휴사는 합리적 비용으로 라스트마일이 결합된 냉장물류 서비스를 활용하고 고객은 다양한 제품을 FM을 통해 원하는 시간에 전달받는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hy의 통합 물류체계 구축을 위한 IT 플랫폼을 지원한다. 주문 취합 및 송장 처리, 실시간 재고 관리 등 물류 사업과 연계 가능한 AI 기술 활용을 공동 연구한다. 물류 데이터에 기반한 최적화된 의사결정과 서비스 제공 방안도 함께 모색할 예정이다.

‘카카오 I 커넥트 톡’으로 고객지원(CS) 시스템도 고도화한다. 카카오 I 커넥트 톡은 AI 기반 고객 응대 플랫폼이다. 카카오톡 채널, 챗봇 등으로 고객 요청을 확인하고 해결한다. hy는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프레시 매니저와 IT플랫폼이 연동된 근거리 ‘퀵커머스’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병진 hy 대표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글로벌 수준 IT 플랫폼과 hy의 신선물류 시스템 결합을 통해 특별한 고객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늘어날 물류 수요를 원활하게 처리하기 위한 추가 물류센터 건립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naver daum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