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한국형 무인편의점이 경기도 판교에 문을 연다. 지난 5월 첫 매장을 연데 이어 두번째 매장이다.
도시공유플랫폼은 경기 성남시 판교테크노밸리에 위치한 유스페이스 빌딩에 AI 무인판매점 '아이스Go 24'를 개점했다고 19일 밝혔다. 도시공유플랫폼은 이번 2호점에 이어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에 3호점도 오픈할 예정이다.
도시공유플랫폼은 올해 안에 한국형 무인점포를 10호점까지 열 계획이다. 오픈 예정지역은 판교밸리를 비롯해 서울 강남, 인천 송도, 제주 등이다. 아이스Go 24 편의점은 각종 주류와 안주, 가정간편식, 밀키트, 담배 등을 입지 특성에 따라 선별해 24시간 동안 무인 판매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판교밸리를 매장 확충 전략지로 삼은 것은 게임 대기업 등 젊은층이 근무하는 입주 기업이 많아서다. 더불어 판교 입주업체 직원의 78%가 20~30대인 만큼 무인편의점에 대한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최근 카카오, NHN과 간편결제 제휴를 체결, 젊은 층이 중요하게 여기는 결제 편의성을 높였다.
박진석 도시공유플랫폼 대표는 "무인판매 분야 선도업체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면서, 특히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에 도움을 주는 매장 확대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