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가 건강음료 배달을 통해 고독사 예방 돕기에 나선다. hy는 용인시 마북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이하 지보체)와 함께 '안부 두드림'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마북동 지보체와 hy동백점은 고독사 예방을 위해 건강 음료를 지원하고 선정된 홀몸 어르신, 중증 장애인 10가구의 안부를 살핀다. hy동백점이 대상 가구에 주 3회 건강음료를 배달하며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마북동 행정복지센터와 연락해 적절한 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hy는 고독사 문제가 대두되기에 앞선 1994년부터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홀몸노인 문제 해결을 위해 '홀몸노인 돌봄활동'을 기업적 차원에서 펼쳐왔다. 지난 29년간 지자체, 관공서 등 여러 기관과 손잡고 지역밀착형 선행활동을 펼치며 국내 대표 민관협력 사회공헌활동으로 자리매김했다.
프레시 매니저들은 매일 유제품을 전달하며 홀로 지내는 노인의 건강과 안전을 확인한다. 홀몸노인의 건강이나 생활에 이상을 발견하는 즉시 주민센터와 119 긴급신고를 통해 적절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
이를 활용하기 위한 지자체의 러브콜도 쇄도하고 있다. 한정된 사회복지사나 자원봉사자의 인력으로는 홀몸노인을 돌보는데 한계가 따를 뿐 아니라 지역 내 홀몸노인의 일거수일투족을 프레시 매니저보다 잘 아는 사람이 흔치 않기 때문이다.
송기량 hy동백점장은 "마북동 깊숙한 곳까지 익숙하게 알고 있는 프레시 매니저 네트워크를 활용한 고독사 예방 사업에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주변 이웃을 살피고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용식 위원장은 "최근 1인 가구가 늘어나며 고독사가 큰 문제로 떠오른 만큼 민관이 함께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이 같은 사업을 시작했다"며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손길이 전해질 수 있도록 다양한 특화사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