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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는 2024회계연도(2024년 3월~2025년 2월) 온라인 매출이 이달 1조5000억원을 넘어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이상 성장한 수치다.
홈플러스의 온라인 매출은 지난 2023회계연도(2023년 3월~2024년 2월) 1조원을 기록하는 등 매년 성장하고 있다. 온라인 매출이 홈플러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를 넘어섰다.
홈플러스 온라인 매출 성장을 견인한 것은 식품이었다. 온라인 매출 중 식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86%로 온라인 장보기 플랫폼 중 높은 편이다. 장보기 주요 품목인 과일, 채소, 수산, 축산 계란, 건조식품 등 신선식품 매출이 전년과 비교해 최대 17% 늘었다. 비식품 중에서는 가전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14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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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퀵커머스 '즉시배송' 역시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이번 회계연도 즉시배송의 전년 대비 매출 신장률은 34%를 기록했다.
높은 재구매율도 영향을 미쳤다. 이번 회계연도 홈플러스 온라인 재구매율은 64%로, 10명 중 6명은 다시 홈플러스 앱에서 쇼핑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단골 고객(VIP+ 등급 고객)수와 신규 고객(패밀리+ 등급 고객)수 신장률이 각각 23%, 17%를 기록해 동시에 늘어났다. 온·오프라인 통합 무료 멤버십으로 혜택을 제공하고 AI 등을 활용해 고객 맞춤형으로 앱을 운영한 결과라고 회사 측은 해석했다.
이태신 홈플러스 온라인사업부분장(전무)은 "전체 매출 중 온라인 매출 비중이 20%를 넘는 것은 대형마트 업계에서 굉장히 이례적이고 의미 있는 기록"이라며 "매장에서 파는 신선한 상품을 마치 내 손으로 쇼핑하는 듯한 홈플러스 온라인만의 품질·배송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지속 성장하는 온라인 마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