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형카드사의 대규모 개인정보유출로 인한 2차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21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 내 롯데카드센터가 신용카드를 재발급 받으려는 고객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이명근 기자 qwe123 |
사상 최악의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터진 후 카드를 재발급 받으려는 고객들이 몰리면서 각 지점마다 일반업무가 마비되고 홈페이지, 콜센터 접속이 장애를 겪고 있다.
21일 국민 ·롯데 ·농협 카드 3사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까지 카드 재발급을 신청한 고객은 KB국민카드는 이날 0시까지 12만 6000여
명, NH농협카드는 24만 2000명, 롯데카드가 4만 3000명에 달한다.
여기에 NH농협카드는 기존 카드를 해지·정지한 숫자가
전날 오후 8시까지 20만 건에 달한다. KB국민·롯데카드는 카드 해지·정지건수를 밝히지 않아, 이들을 더하면 카드 해지 정지 수는 60만 명을
훨씬 넘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또한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최근 고객정보 유출 사건으로 인한 혼란을 틈타 금융기관을 사칭해
'고객정보 유출 여부를 확인하라'는 메시지를 발송해 휴대전화 소액결제를 유도하거나 개인정보를 빼가는 스미싱 피해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개인정보 유출 2차 피해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피해 고객들은 카드사를 상대로 집단 소송을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 대형카드사의 대규모 개인정보유출로 인한 2차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21일 오후 서울에 위치한 한 농협지점이 신용카드를 재발급 받으려는 고객들로 가득차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