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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비중 큰 KB금융의 딜레마

  • 2014.02.07(금) 15:46

그룹 전체 작년 순익 1조 2830억 원•26% 감소
은행 순익 41.5% 준 8422억 원

KB금융그룹이 최대 계열사인 은행의 곤두박질 속에 전년보다 26% 줄어든 당기순익 성적표를 냈다.

KB금융그룹은 7일 지난해 연간 1조 2830억 원의 당기순익을 내 전년도보다 26% 줄었다고 밝혔다. 순이자마진 하락으로 이자이익이 줄고 카자흐스탄 센터크레디트은행(BCC) 관련 지분법평가손실을 반영한 결과다.

순이자 이익은 순이자마진(NIM) 하락으로 전년 대비 7.3%(5150억 원) 준 6조 5228억 원을 기록했다. 순수수료이익도 방카슈랑스수수료 등 은행의 수수료 수익 감소로 전년대비 5.6%(874억 원) 줄어 1조 4793억 원에 머물렀다.

기타영업손익은 5480억 원을 손실을 냈으나, 전년보다는 손실 규모를 줄였다. 일반 관리비는 3조 9836억 원으로 전년보다 3.6% 늘었다. 신용손실충당금 전입액은 그동안의 건전성 강화로 전년보다 12%(1929억 원) 줄어 1조 4138억 원을 기록했다.

최대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의 이익이 많이 줄었다. 지난해 8422억 원의 당기순익을 올려 전년보다 41.5%(5976억 원) 줄었다.

국민카드의 순익은 3844억 원으로 전년 2920억 원보다 568억 원(19.5%) 늘었다. 그러나 연체율은 1.85%로 0.56%포인트 높아졌다. 지난해 3월 대손상각 기준을 ‘3개월 이상 연체’에서 업계의 일반적 기준인 ‘6개월 이상 연체’로 변경한 데 따른 것이다.

나머지 계열사의 순익은 KB자산운용 747억 원, KB투자증권 119억 원, KB생명보험 91억 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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