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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 "성과에 따라 대우"...성과주의 강조

  • 2016.09.29(목) 10:39

"유연한 조직과 제 몫하는 문화 필요"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성과에 따라 대우받는 풍토가 자리잡도록 해야 한다"면서 지난 7월에 이어 재차 성과주의를 강조했다.

윤 회장은 29일 오전 KB국민은행 여의도 본점에서 열린 KB금융지주 창립 8주년 기념식에서 성과주의 도입과 고객정보 보호 강화, 현대증권을 비롯한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 등을 미래 화두로 제시했다.

윤 회장은 "현대 사회는 빠른 것이 느린 것을 이기는 시대이며, 생산성과 효율성이 담보되지 않고는 경쟁에서 이길 수도, 미래를 기약할 수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영 환경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려면 유연한 조직과 제 몫 하는 문화가 필요하다"면서 "일 잘하는 직원이 대우받아야 조직에 건전한 경쟁을 불러 일으키고, '하면 된다'는 동기 부여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고객이 KB를 신뢰하지 않으면 더 이상 미래도 없는 만큼 엄격한 윤리와 청렴을 바탕으로 고객의 자산을 안전하게 지켜야 한다"면서 "사고 없는 깨끗한 KB를 만들고, 고객정보와 소비자 보호 활동을 적극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회장은 "기업투자금융(CIB), 자산관리(WM), 복합점포 등 여러 분야에서 계열사 간 협업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으며, 이를 위해 먼저 한 팀이 되어야 한다"면서 "기존 계열사뿐만 아니라 새로운 식구가 된 현대증권 임직원들과도 마음을 터놓고 대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8년 전 우리는 지주회사를 출범하면서 아시아 금융을 선도하는 글로벌 금융그룹이라는 비전을 선언했다"면서 "이제는 1등 KB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더 높은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그룹의 모든 역량을 모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 이명근 기자 qwe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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