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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2016]하나금융, 통합 효과로 4년만에 최대 순익

  • 2017.01.24(화) 16:08

연간 순익 1.3조‥판관비 10%·충당금 21% 각각 감소

하나금융지주가 지난해 은행 통합 효과를 톡톡히 봤다.

 

연간 순익이 1조3451억원을 기록하면서 지난 2012년 이후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통합 이후 적극적인 비용관리로 판매관리비는 전녀보다 10% 감소했고, 대손충당금 등 전입액은 21.4%나 감소한 영향이 컸다.

 

하나금융은 24일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1050억원의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을 기록, 연간 1조 3451억원의 순익을 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보다 4354억원(47.9%) 증가한 규모로, 지난해 성공적인 은행 전산 통합 이후 통합 시너지 효과과 본격적으로 발휘되면서 거둔 성과라는게 지주사 측 설명이다.

 

 

지난해 4분기에는 준정년 특별퇴직 등 일회성 퇴직급여 2310억원과 환율상승에 따른 비화폐성 환산손실 1417억원 등 3727억원의 일회성비용이 발생했지만 안정적인 실적 개선을 이뤘다.

자본적적성과 자산건전성도 개선됐다. 지난해말 BIS비율 추정치는 14.26%로 전년말(13.31%)보다 0.95%포인트 상승했다. 보통주자본비율 추정치는 대출자산 포트폴리오 조정과 내부등급법 적용 등 위험가중자산의 적극적인 감축 노력으로 전년말보다 1.94%포인트 올라간 11.73%로 집계됐다.

그룹의 4분기말 고정이하 여신비율(NPL비율)은 0.92%, 연체율은 0.5%로 전년말보다 각각 0.35%포인트, 0.18%포인트 개선됐다. 전분기보다는 각각 0.19%포인트, 0.07%포인트 개선되며 하향 안정세를 유지했다.

특히 고위험 포트폴리오 비중 축소와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 노력으로 대손충당금 등 전입액은 분기별로 꾸준히 감소, 연간 누적기준 9021억원으로 전년말 누적 대비 21.4%(2,461억원) 감소했다.

연간 누적 대손비용률(Credit Cost)은 0.33%로 전년말(0.47%)보다 0.14%포인트 하락해 지난 2012년 2월 외환은행 인수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자이익은 4분기 순이자마진(NIM)의 안정적인 방어(전분기와 동일한 1.80%)와 대출 포트폴리오의 질적 개선, 핵심저금리성예금 증대를 통해 전년말보다 2.3%(1031억원) 증가한 4조 6420억원(누적기준)을 나타냈다.

일회성 퇴직급여의 발생에도 통합에 따른 비용절감 시너지 창출 효과로 연간 판매와 일반관리비는 전년말보다 10.0%(4,540억원) 감소했다.

KEB하나은행은 4분기에 1263억원의 순익을 내면서 지난해 연간 연결당기순이익은 1조3872억원으로 집계됐다. 통합 시너지가 영업활동으로 이어지며 핵심저금리성예금이 전년말보다 15.1%(6조1000억원) 증가했고, 소호대출을 포함한 중소기업대출과 가계대출이 전년말보다 각각 6.4%(4조원), 8.4%(7.4조원) 증가했다.

지난해말 KEB하나은행의 BIS비율 추정치는 16.79%로 전년말(14.65%)보다 2.14%포인트 상승했고 보통주자본비율 추정치는 전년말보다 2.53%포인트 상승한 13.9%로 큰 폭으로 개선됐다.

연말 고정이하여신은 전년말보다 30.0%(7580억원) 감소, 고정이하여신비율이 0.84%로 전년말보다 0.37%포인트 개선됐다. 기업 연체율 0.6%, 가계 연체율 0.16%로 전분기보다 각각 0.03%포인트, 0.04%포인트 떨어지면서 전체 연체율도 0.03%포인트 하락한 0.39%를 기록했다.

이외에 하나카드는 통합에 따른 비용절감 시너지 효과와 가맹점 수수료 인하에도 신용판매가 늘어나면서 전년보다 647%나 증가한 75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하나금융투자는 지난해 전반적인 주식거래대금 감소와 증권중개수수료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보다 33.3% 감소한 86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하나캐피탈은 전년보다 23.7% 증가한 806억원의 순익을 냈다. 하나생명은 168억원, 하나저축은행은 154억원의 순익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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