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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꽉 막힌 은행은 가라' 확 바뀐 기업은행

  • 2017.05.31(수) 14:54

김도진 행장 취임 후 현장 경영 '소통 강화'

IBK기업은행이 김도진 행장 취임 이후 현장 경영과 소통을 중시하는 문화로 바뀌고 있다.

김 행장은 지난 30일까지 100개 지점을 방문해 1600명의 직원을 만났다. 그는 지난해 12월 취임하면서 현장 경영을 강조했다. 올해 첫 영업 일에도 시무식을 여는 대신 영업점을 찾았을 정도다. 이때 방문한 인천원당지점은 2005년 신임 지점장으로 일하던 곳이다. 그만큼 초심을 잃지 않고 고객과 현장 중심 경영을 하겠다는 의지다.

직원과의 소통의 장인 지콘서트와 지포럼을 열기도 했다. 지콘서트는 직원들의 강의를 통해 지식과 끼를 나누는 자리다. 지포럼은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을 부서들끼리 자유롭게 공유하는 행사다. 아울러 
김 행장은 '번개의 신'이라는 현장경영 프로그램도 신설했다. 직원들과 격의 없는 대화를 위해 은행장이 당일 번개모임을 제안하는 프로그램이다.

지콘서트는 지난 2월 전국 지점장 회의에서 처음으로 열렸다. 첫 강연자인 정광민 영통지점 대리와 홍상원 창원상남지점 계장은 레크리에이션과 노래를 선보였다. 
뒤이어 강단에 선 백혜현 금융소비자보호부 과장은 보험사 근무 시절 홈쇼핑에서 상품을 판 경험을 들려주면서 호감을 얻고 가치를 전달하는 방법을 강의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능동적인 조직문화를 구축하고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가 다양한 아이디어로 발현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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