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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쉬고 싶어도…65세 은퇴 '그림의 떡'

  • 2017.12.13(수) 18:35

언제쯤 은퇴하고 싶으신가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보통 65세에 은퇴하고 싶어합니다. 더 일하기엔 힘에 부치고 여생을 즐기고 싶은 시기입니다.

KB금융이 13일 발표한 '2017년 KB골든라이프보고서'에 따르면 실제 은퇴 시기는 75세라고 합니다. 은퇴를 10년이나 미룰 수밖에 없는 건 연금 등 노후자금이 부족하기 때문인데요. KB 보고서를 토대로 구체적인 노후 준비 상황을 알아봤습니다. 

▲ 출처: 2017년 KB골든라이프보고서

◇ 적정 생활비의 반도 못 모아

우리나라 가구는 노후에 필요한 최소 생활비로 177만원을, 적정 생활비로는 251만원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적정 생활비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자금(46.1%)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소 생활비를 맞춘 가구도 27%에 불과했습니다. 전체 가구의 3분의 1은 적정 생활비의 30% 남짓한 돈을 모아뒀습니다. 전반적으로 노후 대비가 턱없이 부족한 셈입니다.


이러니 75세까지 일할 수밖에요. 안타깝게도 은퇴 시기는 더 늦어질 판입니다. 현재 25~74세의 절반은 75세 이후에나 은퇴할 수 있다고 합니다. 55~69세에 은퇴하는 경우도 30%에 그쳤습니다.

◇ 국민연금만 든 가구가 대부분


연금 납부액도 크지 않았습니다. 한국 가계는 지난 1년간 거둔 소득(1152조원)의 13.4%를 예금과 적금, 저축성보험, 펀드 등 저축성 금융자산에 넣었습니다. 소득의 4.8%(55조원)만 연금에 들어갔습니다.


연금 보유 가구 중엔 국민연금 등 공적 연금만 든 가구(27.7%)가 가장 많았습니다. 국내 가구 대다수는 연금을 통한 노후 대비에 허술하다고 볼 수 있겠죠. 이들은 주로 60대에 월 평균 소득 300만원 미만인 자영업자였습니다.

국민연금, 개인연금, 퇴직연금 등 이른바 '3층 연금'에 든 가구(34.8%)가 그 다음으로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대체로 30~50대이며 월 평균 소득 500만원 수준이었습니다.

◇ 돈도 정보도 부족…반퇴 만만치 않네

노후 대비가 부족한 만큼 이직과 전직, 즉 '반퇴'를 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55세 이전에 반퇴를 하는 가구는 19%에 달했는데요. 평균 준비기간은 2년이며 절반가량은 동종 업계에서 옮겨갔습니다. 

▲ 출처: 2017년 KB골든라이프보고서

반퇴 과정은 결코 만만치 않은데요. 새로운 일을 찾은 은퇴자들은 경제적 문제, 정보 부재, 허탈감을 경험했습니다. 자영업을 준비한 경우 업종 선택과 창업자금 확보 어려움을, 재취업을 노린 경우는 재취업 시장과 관련지식 부족을 겪었습니다.

노후자금으로 생활하기 빠듯한데 반퇴도 쉽지 않네요. 은퇴 직전에 고민에 빠지기보다 노후 준비를 틈틈이 해둬야겠지요? 국민연금 이외의 다양한 노후 대비 상품도 차근차근 공부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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