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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만에 경험생명표 개정…"연금보험 연내 가입이 유리"

  • 2018.09.12(수) 18:38

보험개발원 경험생명표 산출중..내년초 적용
평균수명 길어져 '월 연금액 줄고 보험료 상승' 예상
연금보험·연금전환형 종신보험 절판마케팅 예고

노후 대비를 위해 연금보험에 가입할 계획이 있다면 올해안에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보험료 산정 기준이 되는 경험생명표가 4년만에 개정돼 내년초 적용될 예정이어서 그 이후부터 가입하는 연금보험은 지급받는 연금액 감소(연금보험료 상승)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해마다 평균수명이 길어졌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 개정 경험생명표 역시 기대수명 증가에 따라 사망위험은 낮아지고 생존 가능 기간은 길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대수명이 높아지면 보험사가 동일한 보험료를 받더라도 연금을 지급해야하는 시기가 늘어나 매월 지급하는 연금액이 낮아지게 된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경험생명표 개정 이전과 비교해 동일한 연금액을 받으려면 더 많은 보험료를 내야 한다. 즉 경험생명표가 변경되면 통상 연금보험료가 상승하는 효과가 발생한다.

경험생명표는 보험가입자들의 통계를 기반으로 연령별 위험률(사망률, 사고율)과 평균수명 등을 예측한 자료로, 보험료 산정의 기준이 된다. 보험개발원이 전체 보험사 통계를 기반으로 경험생명표를 산출해 금융감독원에 신고하면 금감원이 심사를 완료해 요율변경 및 경험생명표 개정 시기를 정한다.

 

경험생명표 변경 시점을 기준으로 보험사들은 새로운 상품에는 개정된 경험생명표를 적용해야 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개발원의 경험생명표 산출은 이달말까지 진행되며 심사를 통해 이르면 올해말에서 내년 초 개정 경험생명표가 적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연금보험료 인상 이슈가 있는 만큼 시장 일부에서는 연금보험료 상승 이전에 '절판마케팅'을 준비하려는 움직임도 나온다. 기대수명 증가로 연금액이 줄어든다는 점을 들어 연금보험 가입을 서두르라는 식이다.

대형 보험대리점 상품담당 관계자는 "경험생명표 개정 이슈로 올 하반기 연금보험에 포커스를 맞춰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다"며 "연금액이 낮아져 상대적으로 보험료가 상승하는 부분이 강조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단순히 연금보험뿐만 아니라 최근 보험사들이 판매를 주력하고 이는 종신보험 가운데 연금전환형의 경우 생명표 개정에 따른 영향을 같이 받는다"며 "생명표 개정 이전인 올해 연말까지 관련 상품들의 절판마케팅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반대로 사망위험이 낮아지는 만큼 종신보험이나 정기보험료의 경우 일부 낮아질 가능성도 있다. 다만 보험료 산정에 있어 경험생명표 뿐만 아니라 금리변화 등에 따른 예정이율 변동이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하반기 금리 상황이 보험료 변동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최근 새회계제도(IFRS17) 도입 등 환경적인 변화로 연금보험 보다는 보장성보험 판매에 주력하고 있어 과거와 같이 절판 움직임이 아주 크게 일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면서도 "다만 연금보험에 대한 니즈가 있는 고객들은 생명표 변경 이전에 가입하는 것이 훨씬 유리하기 때문에 니즈가 있는 고객들을 중심으로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통상 3년 단위로 산출됐던 경험생명표는 금융당국이 보험업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산출시기를 5년 단위로 변경하고 장기보험 등 다른 보험종목과 엇갈렸던 요율산출 시기를 맞추면서 이번 개정은 4년만에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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