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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가는 우리은행 "10월부터 영업 시작"

  • 2018.10.16(화) 16:31

유럽법인 설립 인가 획득
"세일즈팀 신설…기업 마케팅 강화"

우리은행은 독일 금융감독청과 유럽중앙은행으로부터 유럽법인 설립 인가를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EU지역에서 영업 기반을 마련했다는 의미다.

우리은행 유럽법인은 독일 프랑크프루트에 설립되며 10월중 영업을 시작한다. 'EU지역 동일인 원칙(Single Passport Rule)'에 따라 EU소속 국가에 현지법인을 설립하면 다른 EU국가에서도 간소화된 절차로 지점 신설이 가능하다. 한국기업들이 활동하고 있는 동유럽 지역에도 손쉽게 진출할 수 있다는 얘기다.

우리은행 유럽법인은 기업금융, 투자금융, 수출입 금융, 외화송금센터업무, 리테일업무 등을 맡는다. 특히 기업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해 IB 업무 경험이 풍부한 국내직원과 현지인으로 구성된 세일즈팀을 신설할 계획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유럽법인과 영국 런던지점, 폴란드 카토비체 사무소로 이어지는 '유럽금융벨트'를 완성했다"며 "아시아, 중동, 유럽, 아메리카를 연결하는 '글로벌금융벨트'로 해외사업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해외 419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핵심 성장지역인 인도네시아, 베트남, 캄보디아 등 현지법인의 자체 네트워크를 확대중이고 인도 등 현지법인 신설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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